여야, 李대통령 유엔총회 연설 놓고 '극과 극'
"한국, 중심국으로 자리매김 출발점" vs "연설 들은 나라 절반도 안돼"
여야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외교 일정은 단순한 순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평화, 경제 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천명하며, ‘END 이니셔티브’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실현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AI와 국제 평화·안보’라는 미래 의제를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진다"며 "월가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는 글로벌 금융계와 한국의 경제 잠재력을 공유하며, 투자 유치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등 5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실용 외교를 구체화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연설 당시 자리를 지킨 국가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북한은 연설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 대신 이 대통령이 한반도 이슈를 말할 때 중국과 러시아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여전히 장밋빛 환상만이 가득한, 현실과 동떨어진 안보관을 보여주었다"며 "가진 게 핵밖에 없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기우제식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끊임없이 일방적 유화책을 쓰는 것은, 남북 관계를 더 왜곡시키거나 북핵 고도화에 시간을 벌어주기에 충분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말로만 실용외교를 외치기 전에, 한반도를 둘러싼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돌아보고, 외교·안보 리스크를 불식시킬 구체적 전략을 국민 앞에 제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외교 일정은 단순한 순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평화, 경제 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천명하며, ‘END 이니셔티브’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실현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AI와 국제 평화·안보’라는 미래 의제를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진다"며 "월가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는 글로벌 금융계와 한국의 경제 잠재력을 공유하며, 투자 유치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등 5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실용 외교를 구체화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연설 당시 자리를 지킨 국가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북한은 연설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 대신 이 대통령이 한반도 이슈를 말할 때 중국과 러시아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여전히 장밋빛 환상만이 가득한, 현실과 동떨어진 안보관을 보여주었다"며 "가진 게 핵밖에 없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기우제식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끊임없이 일방적 유화책을 쓰는 것은, 남북 관계를 더 왜곡시키거나 북핵 고도화에 시간을 벌어주기에 충분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말로만 실용외교를 외치기 전에, 한반도를 둘러싼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돌아보고, 외교·안보 리스크를 불식시킬 구체적 전략을 국민 앞에 제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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