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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집 2백만채 차압 당할 것"

서브프라임 쇼크 계속 확산, 미국경제 전망 암울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대출)를 갚지 못해 차압당하는 주택이 오는 2009년까지 2백만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서브프라임 쇼크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미국경제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 합동경제위원회는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주택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상환하지 못해 차압당하는 주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 기간에 집값이 20%가량 하락할 경우 차압될 주택이 200만채에 달하고 가격으로 환산하면 모두 7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후폭풍이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보고서는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해 주택을 구입한 740만 가구 가운데 130만 가구가 올 3.4분기부터 2009년 4.4분기까지 집을 잃을 것"이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뉴욕, 텍사스에서 차압사태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슈머(민주, 뉴욕) 상원 합동경제위원장은 "각 주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비롯되는 경제 비용이 놀라울 정도로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뉴욕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반에 걸쳐 재산 상실이나 부동산가치 하락, 세수 감소로 인한 피해액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13
    간단

    미국을 imf로 몰고가
    달러를 내던지면 그리 될텐데.
    몇달뒤면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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