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속보] 검찰 이틀째 삼성 전산센터 압수수색, 또 내부제보

삼성증권 내부자 제보설에 삼성 긴장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ㆍ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전날에 이어 1일에도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 SDS e-데이터센터에서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본 수사팀은 전날 오후 3시30분 경기도 과천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서울 수서의 삼성 SDS e-데이터센터로 장소를 옮겨 이날까지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수남 특본 차장검사는 이날 "삼성증권의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어제부터 계속 압수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내일까지도 작업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산센터는 삼성증권의 전산시스템, 삼성 SDS e-데이터센터는 삼성 그룹 전체 계열사의 서버를 관리하는 곳으로 임직원간 이메일, 메신저, 사내통신망 정보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수사진이 삼성증권 등 구체적인 장소 및 대상을 선정하고 압수수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김용철 변호사가 아닌 또다른 삼성증권 내부 관계자의 제보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삼성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