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삼성, 범죄집단 아니다"
13년만에 검찰 출두, 특검 "자정까지 조사할 것"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4일 오후 2시 비자금 및 경영권 불법승계,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조준웅 삼성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3백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이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채권 발행을 직접 지시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짧게 "그런 적 없습니다"고 답변한 이 회장은 그러나 '삼성이 범죄집단이 아니냐고 지목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렇게 공격하는 쪽에 문제가 있다"라고 반박한 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출석한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ㆍ관리 의혹,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이후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윤정석 특검보는 "이건희 삼성회장에 대한 조사 분량이 상당히 많아 아마도 밤 11시나 12시까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3백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이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채권 발행을 직접 지시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짧게 "그런 적 없습니다"고 답변한 이 회장은 그러나 '삼성이 범죄집단이 아니냐고 지목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렇게 공격하는 쪽에 문제가 있다"라고 반박한 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출석한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ㆍ관리 의혹,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이후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윤정석 특검보는 "이건희 삼성회장에 대한 조사 분량이 상당히 많아 아마도 밤 11시나 12시까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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