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건수에 따라 책임 인정"
11시간 마라톤조사 받고 귀가, 특검 불구속 입건 방침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5일 새벽 0시50분께 11시간 가까운 마라톤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회장은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을 나서며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삼성 문제로 이런 소란을 피워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특검 수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모든 것에 대해 제 책임으로 제가 책임져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자금 조성 의혹ㆍ불법 경영권 승계ㆍ불법 로비 의혹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나라는 질문에 "건수에 따라. 다 100% 인정은 안되고"라고 말해, 특검 수사를 받으며 일부 책임을 인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에버랜드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선 "내가 지시한 건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이에 취재진들이 앞다퉈 어느 부분을 인정했냐고 묻자, 이 회장은 "내 입은 하나고 다섯분이 한꺼번에 덤벼드니까 도저히 대답할 타이밍이...기회가 없네"라며 더이상 답을 하지 않고 귀가했다.
이에 앞서 삼성 특검은 4일 오후 2씨 출두한 이 회장을 상대로 5일 0시30분께까지 조사를 했으며, 특검 조사가 끝난 직후 조준웅 특검이 이 회장과 단 둘이 만나 20분간 신문 내용을 최종 확인했다.
특검은 이 회장이 일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이학수 부회장 등을 주말에 추가 소환한 뒤,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장은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을 나서며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삼성 문제로 이런 소란을 피워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특검 수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모든 것에 대해 제 책임으로 제가 책임져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자금 조성 의혹ㆍ불법 경영권 승계ㆍ불법 로비 의혹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나라는 질문에 "건수에 따라. 다 100% 인정은 안되고"라고 말해, 특검 수사를 받으며 일부 책임을 인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에버랜드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선 "내가 지시한 건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이에 취재진들이 앞다퉈 어느 부분을 인정했냐고 묻자, 이 회장은 "내 입은 하나고 다섯분이 한꺼번에 덤벼드니까 도저히 대답할 타이밍이...기회가 없네"라며 더이상 답을 하지 않고 귀가했다.
이에 앞서 삼성 특검은 4일 오후 2씨 출두한 이 회장을 상대로 5일 0시30분께까지 조사를 했으며, 특검 조사가 끝난 직후 조준웅 특검이 이 회장과 단 둘이 만나 20분간 신문 내용을 최종 확인했다.
특검은 이 회장이 일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이학수 부회장 등을 주말에 추가 소환한 뒤,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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