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흑자 12억7천만달러. 연간흑자는 격감할듯
소득수지 흑자 전환 탓, 연간흑자는 40억달러 전망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커지고 배당금 지급이 감소한 데 힘입어,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 12억7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뿐, 당초 1백60억달러로 전망됐던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0억달러 선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4억5천만달러 적자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천만달러의 흑자이후 2월 7억6천만달러 적자, 3월 4억3천만달러 적자, 4월 16억1천만달러 적자 등으로 석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으나 4개월만인 5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반년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넉달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전월과 같은 13억5천만달러 수준에 그친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그동안 두달 연속 적자를 보이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8억4천만달러 늘어난 2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 수출은 20.3% 증가한 2백78억2천만달러, 수입은 23% 늘어난 2백60억3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특히 외국인 주식배당액 대외송금 수요로 3월 14억7천만달러 적자, 4월 18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5월중에는 대외 배당송금이 급감하면서 3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7억9천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으나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기타 투자수지가 8억5천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 전체적으로는 5억1천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증권투자수지는 78억달러 순유출, 기타투자수지는 85억달러 순유입을 각각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행진을 이어가 전월 수준인 13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8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기업의 해외영업활동과 관련한 경비 지급이 늘어남에 따라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전월보다 1억달러 늘어난 6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수수지는 해상화물 운수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규모가 8천만달러에서 1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1~5월 중 누적 서비스 수지 적자는 총 7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2천만달러에서 50.4% 급증했다.
5월 경상이전 수지는 무환수출 및 클레임 대가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2억2천만달러 확대된 4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KDI-한국은행 "연간 경상흑자 40억달러대로 격감할듯"
그러나 5월의 경상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4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격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원고(高)-고유가 등으로 인해 당초 1백60억달러로 예상했던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40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재조정 작업 결과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최고 50억달러에서 최저 40억달러로 잠정적으로 수정한 상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대폭적 경상수지 흑자 감소 전망은 향후 원화환율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달러화 매각에 급급하고 있는 기업 등 민간부문의 신중한 대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4억5천만달러 적자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천만달러의 흑자이후 2월 7억6천만달러 적자, 3월 4억3천만달러 적자, 4월 16억1천만달러 적자 등으로 석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으나 4개월만인 5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반년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넉달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전월과 같은 13억5천만달러 수준에 그친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그동안 두달 연속 적자를 보이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8억4천만달러 늘어난 2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 수출은 20.3% 증가한 2백78억2천만달러, 수입은 23% 늘어난 2백60억3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특히 외국인 주식배당액 대외송금 수요로 3월 14억7천만달러 적자, 4월 18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5월중에는 대외 배당송금이 급감하면서 3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7억9천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으나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기타 투자수지가 8억5천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 전체적으로는 5억1천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증권투자수지는 78억달러 순유출, 기타투자수지는 85억달러 순유입을 각각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행진을 이어가 전월 수준인 13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8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기업의 해외영업활동과 관련한 경비 지급이 늘어남에 따라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전월보다 1억달러 늘어난 6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수수지는 해상화물 운수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규모가 8천만달러에서 1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1~5월 중 누적 서비스 수지 적자는 총 7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2천만달러에서 50.4% 급증했다.
5월 경상이전 수지는 무환수출 및 클레임 대가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2억2천만달러 확대된 4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KDI-한국은행 "연간 경상흑자 40억달러대로 격감할듯"
그러나 5월의 경상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14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격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원고(高)-고유가 등으로 인해 당초 1백60억달러로 예상했던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40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재조정 작업 결과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최고 50억달러에서 최저 40억달러로 잠정적으로 수정한 상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대폭적 경상수지 흑자 감소 전망은 향후 원화환율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달러화 매각에 급급하고 있는 기업 등 민간부문의 신중한 대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