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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환, 한나라 자진 탈당

7월 의정비 5백만원도 자진 반납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한나라당의 탈당 권고 결정 3일만인 24일 한나라당을 자진 탈당했다.

24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24일자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지난 18일 본인의 계좌로 송금된 7월분 의정비 5백67만원 중 세금 등 공제액을 제외한 4백84만여원을 자진 반납했다. 김 의장이 반납한 의정비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삼동소년촌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지난 21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 김 의장에게 10일이 지나면 자동 탈당 처리되는 '탈당 권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김 의장의 돈다발 파문에 연루된 30여명의 서울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아직 징계를 하지 않고있다. 이들은 지난 7월분 의정비도 받아 챙겨 빈축을 산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의장의 탈당 배경과 관련, 탈당을 거부해 제명될 경우 향후 한나라당 복당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자진 탈당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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