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검찰, 李대통령 셋째 사위 주가조작 내사"
검찰 "수사가 필요한 의심스런 부분이 있다"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36)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주작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재벌 2, 3세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현재 피내사자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건하지 않은 상태에서 혐의를 두고 수사하는 것을 내사(內査)라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봉욱 부장검사)는 조 부사장이 투자했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려 했던 기업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거나 시세를 조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아직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위법 행위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수사가 필요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인 김영집 코디너스 대표가 개입된 주가 조작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작년 8월 코스닥 등록 기업인 코디너스(당시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 부사장과 아남그룹 창업주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씨 등 재벌 2, 3세들이 지분을 대거 매입했었다. 코디너스는 이들의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다.
조 부사장은 당시 4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 이 회사 주식 39만4090주(전체 5.7%)를 가진 대주주이다.
검찰은 김씨가 코디너스 인수 전에 대표로 있었던 코스닥 기업 엔디코프의 매입 과정에서도 조 부사장이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구본호(구속기소) 레드캡투어 대주주가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동일철강의 주가 폭등 과정에 조 부사장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동일철강은 구씨가 작년 8월 인수한 직후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9만원대 주식이 145만원까지 수직 상승해 한때 '코스닥 황제주'로 거론됐다. 동일철강은 작년 9월 중동의 한 왕자와 조 부사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는데, 이 발표로 주가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조 부사장 등의 유상증자 참여는 금융감독원 제지로 무산됐었다.
검찰은 구씨와 조 부사장, 김씨 등이 친분이 있는 데다, 주식 투자를 함께 해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이다.
한편 검찰은 구본호씨와 박용오 전 회장 아들 박중원씨를 구속하는 등 재벌 자녀들의 주식 불법 매매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재벌 2, 3세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현재 피내사자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건하지 않은 상태에서 혐의를 두고 수사하는 것을 내사(內査)라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봉욱 부장검사)는 조 부사장이 투자했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려 했던 기업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거나 시세를 조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아직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위법 행위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수사가 필요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인 김영집 코디너스 대표가 개입된 주가 조작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작년 8월 코스닥 등록 기업인 코디너스(당시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 부사장과 아남그룹 창업주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씨 등 재벌 2, 3세들이 지분을 대거 매입했었다. 코디너스는 이들의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다.
조 부사장은 당시 4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 이 회사 주식 39만4090주(전체 5.7%)를 가진 대주주이다.
검찰은 김씨가 코디너스 인수 전에 대표로 있었던 코스닥 기업 엔디코프의 매입 과정에서도 조 부사장이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구본호(구속기소) 레드캡투어 대주주가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동일철강의 주가 폭등 과정에 조 부사장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동일철강은 구씨가 작년 8월 인수한 직후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9만원대 주식이 145만원까지 수직 상승해 한때 '코스닥 황제주'로 거론됐다. 동일철강은 작년 9월 중동의 한 왕자와 조 부사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는데, 이 발표로 주가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조 부사장 등의 유상증자 참여는 금융감독원 제지로 무산됐었다.
검찰은 구씨와 조 부사장, 김씨 등이 친분이 있는 데다, 주식 투자를 함께 해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이다.
한편 검찰은 구본호씨와 박용오 전 회장 아들 박중원씨를 구속하는 등 재벌 자녀들의 주식 불법 매매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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