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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음해' 정두언 전 보좌관 구속기소

김해호의 허위 기자회견 배후 기획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15일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에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정두언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43)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당외 인사인 김해호 씨가 허위 내용을 거론해가며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박 전 대표에 대한 비방 효과를 극대화할 목적으로 제3자인 김해호 씨를 전면에 내세운 기자회견을 기획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의 정책특보였던 임모 씨로 하여금 고(故) 최태민 목사와 박 전 대표와의 관계 등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자회견문을 작성해 김해호 씨에게 넘겨주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돼 임 씨 등이 구속되자 잠적했다가 지난 8일 자진출석해 검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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