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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국무회의 돌연 '불참'

재정부 "감기몸살 때문", 경질 여론에 압박?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 돌연 불참해 주목된다.

강 장관은 이날 아침 한승수 총리가 주재한 경제상황점검회의에 감기몸살을 이유로 불참하고 김동수 1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재정부 측은 불참 이유를 "미국 출장(10.11-16)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이후 각종 대책과 국회일정 때문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강행군하면서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감기몸살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감기몸살로 불참한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 따라서 일각에서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장과 외국에서도 연일 강만수 경질론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한 불편한 심기 표출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강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거센 퇴진 요구에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7 7
    ㅋㅋ

    “아무 뾰족한 수가 없는데 뾰족한 수가 있는 줄 알고 쑤셔대다가 나라가 망가졌소.”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제환공도 없고, 관중도 없다는 데 있다. 포숙아의 말을 듣는 제환공도 없고, 또 내우와 외환을 동시에 척결할 수 있는 거대한 지략가도 없는 것이다. 대통령은 처음부터 코드인사만을 일삼았다. 역사에서 이미 부적격자로 판정된 사람들을 경제의 수장으로 삼았으니 그들에게서 새로운 지략이 나올 리 없다. 자기를 쏘아 죽이려 한 사람을 재상으로 기용할 줄 아는 아량과, 같은 교회의 동아리 중심으로 세계를 바라보려는 안목을 어찌 동 차원에서 비교할 수 있겠느냐마는, 우리 국민은 지금이라도 혼란만 가중시키는 언어를 생산하고 있는 정책자들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북한산에 오르려고 택시를 탔다. 원숙한 운전사 분이 왈, “아무 뾰족한 수가 없는데 뾰족한 수가 있는 줄 알고 쑤셔대다가 나라가 망가졌소.”
    한때 공자를 중용했던 노나라 정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뭔가 한마디로써도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다는데 그게 뭡니까?”
    공자가 말했다. “옛말에 ‘임금 노릇 어렵고 신하 노릇 쉽지 않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임금 노릇 하기 어렵다는 이 한마디만 깨달아도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지 않겠나이까?(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도올 김용옥

  • 9 5
    우룡

    조국을 위해 할 일은 ?
    당신이 열심이 하는 것이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는 것!!

  • 8 9
    111

    리만브러더스 안자른다고 한다
    ...야호 .. 예상대로 맞췄어요

  • 21 9
    오컴

    심기가 불편하다면...
    아마 국민들 심기는 지금 당신의 몇천 몇만배 더 불편할거 같다.
    알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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