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국무회의 돌연 '불참'
재정부 "감기몸살 때문", 경질 여론에 압박?
강 장관은 이날 아침 한승수 총리가 주재한 경제상황점검회의에 감기몸살을 이유로 불참하고 김동수 1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재정부 측은 불참 이유를 "미국 출장(10.11-16)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이후 각종 대책과 국회일정 때문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강행군하면서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감기몸살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감기몸살로 불참한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 따라서 일각에서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장과 외국에서도 연일 강만수 경질론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한 불편한 심기 표출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강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거센 퇴진 요구에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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