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성장률 상당히 빠르게 낮아질 것"
"국제금융 불안 언제 진정될 지 알 수 없어", "수출도 악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침체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내년도 성장률 3% 달성도 힘든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국 일각에서는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이 1%대로 급락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위기 상황이다.
이성태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주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전세계 경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수출 전망도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쪽으로 전망이 수정되고 있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언제쯤 진정될 것이냐는 것도 현재로서는 시점을 딱히 자신있게 말하기가 어렵다"며 글로벌 불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도 "실물쪽에서 국내 경기는 최근 들어 수출증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소비.투자 같은 내수도 상당히 부진하다. 내수 경기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는 "연초부터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약화됐지만 최근에는 신흥시장국으로의 수출도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고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도 수출이 부진하다"며 최근 수출 증가율이 전방위 급감추세에 있음을 전한 뒤, "최근의 취업자 증가가 10만명대로 떨어지고 주식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그동안 가계의 채무상환부담도 상당히 높아져 있는 데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소비 심리도 좋지 않다"며 소비급랭도 우려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앞으로 통화정책은,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지 않겠느냐 말했는데 그런 전망하에서 중장기적인 물가안정 기반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나 내수 부진이 우리나라 경기를 지나치게 약화시키지 않도록 그런 점에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해, 현재 4%까지 낮춘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다시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경상수지가 금년 4분기에는 상당한 흑자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수출은 부진하겠지만 원자재 가격이 많이 내렸고 환율이 올라 가격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고 국내 경기 위축으로 수입 수요가 줄고 해서 경상수지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의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2차 세계대전후 최초로 내년에 미국-일본-유럽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프랑스의 CLSA는 중국이 내년 5.5% 성장에 그치며 경착륙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실물공황이 본격화하며 우리 경제를 강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국계 시중은행장은 이와 관련, "최근 해외본사에서 한국경제를 분석한 결과 내년 6월부터 정말 고통스런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짜 어려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성태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주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전세계 경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수출 전망도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쪽으로 전망이 수정되고 있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언제쯤 진정될 것이냐는 것도 현재로서는 시점을 딱히 자신있게 말하기가 어렵다"며 글로벌 불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도 "실물쪽에서 국내 경기는 최근 들어 수출증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소비.투자 같은 내수도 상당히 부진하다. 내수 경기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는 "연초부터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약화됐지만 최근에는 신흥시장국으로의 수출도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고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도 수출이 부진하다"며 최근 수출 증가율이 전방위 급감추세에 있음을 전한 뒤, "최근의 취업자 증가가 10만명대로 떨어지고 주식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그동안 가계의 채무상환부담도 상당히 높아져 있는 데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소비 심리도 좋지 않다"며 소비급랭도 우려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앞으로 통화정책은,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지 않겠느냐 말했는데 그런 전망하에서 중장기적인 물가안정 기반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나 내수 부진이 우리나라 경기를 지나치게 약화시키지 않도록 그런 점에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해, 현재 4%까지 낮춘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다시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경상수지가 금년 4분기에는 상당한 흑자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수출은 부진하겠지만 원자재 가격이 많이 내렸고 환율이 올라 가격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고 국내 경기 위축으로 수입 수요가 줄고 해서 경상수지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의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2차 세계대전후 최초로 내년에 미국-일본-유럽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프랑스의 CLSA는 중국이 내년 5.5% 성장에 그치며 경착륙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실물공황이 본격화하며 우리 경제를 강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국계 시중은행장은 이와 관련, "최근 해외본사에서 한국경제를 분석한 결과 내년 6월부터 정말 고통스런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짜 어려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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