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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3조4천억원 '다단계 사기사건' 발생

영남 피해 2조원, 인천 피해 1조5천억...제이유 사건 2배

사상최대 규모인 3조4천억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구의 <매일신문>에 따르면, 건강용품 다단계업체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영남권 투자자들의 피해규모만 1만5천여명, 1조9천4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다가 인천지역의 피해액 1조5천억원을 합하면 모두 3조4천여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발생한 '제이유'사건의 피해액 1조8천억원보다도 두배에 가깝다.

대구경찰청 수사2계는 20일 안마기, 공기청정기 등 건강용품을 구입하면 수개월만에 원금에 절반의 이자까지 보장해준다며 투자자를 유치, 불법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로 대구 법인대표 권모(48)씨를 구속했다. 업체의 실질적 대표 조모(51)씨와 임원급 10여명을 수배했으며, 각 지역 본부장급 182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강모씨 등 임원급 3명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피해액은 투자원금에 배당금, 수당까지 합한 금액"이라며 "각 법인들이 1개월간만 현금 구매계약서를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 씨를 비롯한 핵심임원 5명은 2004년 (주)BMC라는 이름으로 업체를 설립, 엘틴-벤스(대구)·티투(인천·경기)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씨앤, 리브, 챌린, 리젠 등으로 변경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 업체는 대구·부산·인천권으로 나눠 15개 법인, 50개소의 센터를 두고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본부장급 20여명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3 5
    고담대구

    고담대구네...
    고담대구는 이해하는데..
    인천은 또 뭐지.....
    아 인천에 사는 경상도사람들...
    그럼 이해가 되네....
    콘크리노믹스 때문에 살만하지들...
    사기 당한 거 껍값이네...

  • 11 4
    지나가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
    상상을 초월한 사기 사건들이 꼬리를 물면서
    대한민국을 강타할 것이다......

  • 10 6
    찰검

    여기엔...
    정치인이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세히 조사해 보면
    의외의 대어가 걸릴지도 몰라

  • 9 8
    스쿠루지

    빚잔치는 없다
    참 훌륭한 민족이여.
    저놈들 잡아다 전기고문해서 꼬불친거 다 토하게 만들어 하는데.,

  • 11 5
    111

    볼리비아에슨 8억달러이상의
    금융사기가 터져서 인명사고 발생......
    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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