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연준서 또 30억달러 들여오기로...
40억달러 이어 두번째, 좋지 않은 외환사정 드러내
한은은 5일 오는 9일 미연준으로부터 30억달러를 들여와 시중은행을 상대로 달러 입찰을 한다고 밝혔다. 만기는 내년 3월5일(84일물), 결제일은 입찰 다음날인 11일이다.
은행별로 4억달러까지 응찰할 수 있으며, 최대 응찰한도 내에서 조건을 달리한 2종류까지 입찰할 수 있다. 최저 100만달러부터 응찰할 수 있다. 최저 응찰금리는 추후 공고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이며, 전산망을 통한 서면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2일 40억달러를 들여와 첫 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은행들은 78억달러를 응찰, 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임으로써 은행들의 달러 가뭄이 심각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연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화스왑 규모는 230억달러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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