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차관 "미국국채 필요하면 팔 수 있다"
이한구의 "미국국채는 팔 수 없는 자산" 정면 일축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필요할 경우 보유하고 있는 미국국채를 팔 수 있다고 말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김동수 차관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외화가 소진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 보유하고 있는 2천억불 정도의 외환보유액은 모두 다 유동성이 매우 높은 자금 형태로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현금화를 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김 차관은 이어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의 '실제 우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는 매각할 수가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실제 가용 외화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의 흐름에 있어서 미국 국채가 유동성이 상당히 높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국채가 유동성이 없으며 어느 나라에서 발행하는 국채가 유동성이 있겠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에 미국국채 매각시 미국의 반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 우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팔 수 있는 그런 자산들"이라고 답했다.
김 차관 발언은 세간의 외환보유고 부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이나, 미국정부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에 한국에 300억달러 통화스왑을 체결하고 이미 한국은행이 이달 들어 70억달러를 인출해 쓴 배경에는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국채를 시장에 내다 팔지 말라는 암묵적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김동수 차관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가용할 수 있는 외화가 소진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 보유하고 있는 2천억불 정도의 외환보유액은 모두 다 유동성이 매우 높은 자금 형태로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현금화를 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김 차관은 이어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의 '실제 우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는 매각할 수가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실제 가용 외화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의 흐름에 있어서 미국 국채가 유동성이 상당히 높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국채가 유동성이 없으며 어느 나라에서 발행하는 국채가 유동성이 있겠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에 미국국채 매각시 미국의 반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 우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팔 수 있는 그런 자산들"이라고 답했다.
김 차관 발언은 세간의 외환보유고 부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이나, 미국정부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에 한국에 300억달러 통화스왑을 체결하고 이미 한국은행이 이달 들어 70억달러를 인출해 쓴 배경에는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국채를 시장에 내다 팔지 말라는 암묵적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