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남상국 부인 "盧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
"남편, 김해에 내려가 머리 조아린 적 없어"
지난 2004년 3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공개비난 발언후 투신자살한 고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의 미망인이 노 전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고인의 부인인 김선옥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남편은 당시 노건평씨가 있는 김해에 가서 사장 연임을 부탁하며 머리 조아리고 한 적도 없는데, 노 대통령은 '좋은 학교 나오고 성공한 분'이라는 말씀까지 하면서 공개적으로 남편을 망신줬어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지요"며 "남편이 그렇지 않다는 건 검찰 수사에도 나오잖아요"라며 당시 노 전대통령의 남상국 사장 비난이 사실과 다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검찰이 자살후 남 사장으로부터 사장 연임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노건평씨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남편은 연임 청탁이나 그런 걸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노건평씨)한테 '이번에 사장 임기 다 되어가는데, 다시 사장 시켜주세요'라고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돈을 준 것도 대우건설을 끌어들이려 했던 민경찬(노건평씨 처남)씨와 다른 사람들이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후 노 전대통령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음을 밝힌 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손주를 예뻐하신다고 그러시데요. 당시 신문에 보니까 청와대로 불러서 논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저희 손주들 할아버지 없는 애들 만들어 놓고, 그 분은 그런 말씀 하시고도…"라고 강한 원망을 토로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에 대해 "저희는 노 전 대통령의 사과를 바라는 거예요. 그래서 노건평씨나 이번 비슷한 사건이 나왔을 때 남상국 사장이 연임청탁을 해서 3천만원을 줬고, 노건평씨에게 찾아가서 머리 조아리고 하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게 진실이라고 밝혀지길 바라는 것"이라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겁니다. 민·형사 소송도 고려하고 있어요"라며 "진실을 밝히는 게 돌아가신 남편과 저희 가족들의 억울함을 달래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고인의 부인인 김선옥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남편은 당시 노건평씨가 있는 김해에 가서 사장 연임을 부탁하며 머리 조아리고 한 적도 없는데, 노 대통령은 '좋은 학교 나오고 성공한 분'이라는 말씀까지 하면서 공개적으로 남편을 망신줬어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지요"며 "남편이 그렇지 않다는 건 검찰 수사에도 나오잖아요"라며 당시 노 전대통령의 남상국 사장 비난이 사실과 다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검찰이 자살후 남 사장으로부터 사장 연임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노건평씨를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남편은 연임 청탁이나 그런 걸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노건평씨)한테 '이번에 사장 임기 다 되어가는데, 다시 사장 시켜주세요'라고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돈을 준 것도 대우건설을 끌어들이려 했던 민경찬(노건평씨 처남)씨와 다른 사람들이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후 노 전대통령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음을 밝힌 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손주를 예뻐하신다고 그러시데요. 당시 신문에 보니까 청와대로 불러서 논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저희 손주들 할아버지 없는 애들 만들어 놓고, 그 분은 그런 말씀 하시고도…"라고 강한 원망을 토로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에 대해 "저희는 노 전 대통령의 사과를 바라는 거예요. 그래서 노건평씨나 이번 비슷한 사건이 나왔을 때 남상국 사장이 연임청탁을 해서 3천만원을 줬고, 노건평씨에게 찾아가서 머리 조아리고 하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게 진실이라고 밝혀지길 바라는 것"이라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노 전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겁니다. 민·형사 소송도 고려하고 있어요"라며 "진실을 밝히는 게 돌아가신 남편과 저희 가족들의 억울함을 달래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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