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망루 탈출후 사망 의혹, 신빙성 없다"
철거민 변호사 "검찰 주장, 사실과 달라"
용산 참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정병두 본부장)는 5일 망루를 탈출했는데도 불에 타 사망한 농성자가 있다는 진상조사단측 의혹 제기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으나 조사단측은 검찰 발표에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당일 망루에서 탈출한 지모 씨는 이모 씨가 자신에 뒤이어 망루 밖으로 뛰어내렸는데도 화재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신이 남일당 건물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고 옆에 이 씨가 촬영된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지 씨는 사진 속 매달린 사람이 본인이라고 주장했는데 어제 조사해보니 다른 농성자 김모 씨였다"며 "지 씨도 본인이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체포 경위도 전혀 얘기 하지 못해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씨의 다리 사이에 망루 제작에 사용된 파이프가 낀 채로 발견됐고 이는 망루 안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이 씨는 망루가 무너지면서 화재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 씨 등의 조사에 입회했던 변호인은 검찰 주장에 대해 "지 씨가 검찰 조사에서 사진 속의 인물이 자신이라고 분명히 말했고 김 씨는 `망루에서 떨어진 후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 씨의 주장에 따라 진상조사단이 이 씨의 사망 경위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자 4일 변호인 입회 하에 입원 중인 지 씨 등을 조사했다.
사고 당일 망루에서 탈출한 지모 씨는 이모 씨가 자신에 뒤이어 망루 밖으로 뛰어내렸는데도 화재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신이 남일당 건물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고 옆에 이 씨가 촬영된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지 씨는 사진 속 매달린 사람이 본인이라고 주장했는데 어제 조사해보니 다른 농성자 김모 씨였다"며 "지 씨도 본인이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체포 경위도 전혀 얘기 하지 못해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씨의 다리 사이에 망루 제작에 사용된 파이프가 낀 채로 발견됐고 이는 망루 안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이 씨는 망루가 무너지면서 화재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 씨 등의 조사에 입회했던 변호인은 검찰 주장에 대해 "지 씨가 검찰 조사에서 사진 속의 인물이 자신이라고 분명히 말했고 김 씨는 `망루에서 떨어진 후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 씨의 주장에 따라 진상조사단이 이 씨의 사망 경위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자 4일 변호인 입회 하에 입원 중인 지 씨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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