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산 참사 수사 발표 9일로 연기
경찰-용역 합동작전 의혹 수사 확대
용산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가 6일로 예정됐던 수사 결과 발표를 9일로 연기했다.
검찰의 발표 연기는 지난 3일 MBC <PD수첩>을 통해 경찰의 진압작전에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물대포를 살수한 용역업체 직원 정모씨와 당시 현장의 경찰 관계자들을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소환해 조사를 벌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처벌 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용역업체 직원이 폐타이어를 태웠다는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으며 참사 당시 이들이 POLICIA(스페인어로 경찰)라고 쓰인 사제 방패를 들고 진압작전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대책위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족들과 진상조사단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자 검찰이 당황한 것 같다"며 "검찰이 용역업체 직원과 현장 지휘관 몇 명 처벌해 구색을 맞춰 왜곡 수사 논란을 피하가려 한다면 전면 재수사 요구 등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에서 우리에게 제출한 용산 참사 당시 채증 사진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소방호스로 물대포를 쏘는 용역업체 직원의 모습이 정확히 드러났다"며 "그동안 경찰의 진압작전에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던 검찰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제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며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발표 연기는 지난 3일 MBC <PD수첩>을 통해 경찰의 진압작전에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물대포를 살수한 용역업체 직원 정모씨와 당시 현장의 경찰 관계자들을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소환해 조사를 벌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처벌 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용역업체 직원이 폐타이어를 태웠다는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으며 참사 당시 이들이 POLICIA(스페인어로 경찰)라고 쓰인 사제 방패를 들고 진압작전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대책위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족들과 진상조사단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자 검찰이 당황한 것 같다"며 "검찰이 용역업체 직원과 현장 지휘관 몇 명 처벌해 구색을 맞춰 왜곡 수사 논란을 피하가려 한다면 전면 재수사 요구 등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에서 우리에게 제출한 용산 참사 당시 채증 사진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소방호스로 물대포를 쏘는 용역업체 직원의 모습이 정확히 드러났다"며 "그동안 경찰의 진압작전에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던 검찰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제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며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