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밤샘수사, 새벽에 일단 귀가
이재현 CJ회장 소환 조사했으나 무혐의
검찰에 소환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18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고 20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21일께 천 회장을 재소환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사고 있는 천 회장을 소환해 20일 새벽 4시30분까지 무려 18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천 회장이 조사를 받은 뒤 피의자 신문조서를 꼼꼼하게 읽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세중나모여행 관계자 30여명의 경호를 받으며 빠르게 빠져나갔다.
박연차 회장은 천 회장의 회사에 투자한 수억원을 회수하지 않는 `채무면제' 방식으로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따른 대가를 치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천 회장은 또 2003년 세중나모인터랙티브를 합병하는 시점부터 박 전 회장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주식을 차명보유한 뒤 세 자녀에게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의 세금포탈 액수가 모두 8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국세청이 CJ그룹을 세무조사할 때 천 회장이 도와줬다는 첩보와 관련, 지난 주말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극비리에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사고 있는 천 회장을 소환해 20일 새벽 4시30분까지 무려 18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천 회장이 조사를 받은 뒤 피의자 신문조서를 꼼꼼하게 읽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세중나모여행 관계자 30여명의 경호를 받으며 빠르게 빠져나갔다.
박연차 회장은 천 회장의 회사에 투자한 수억원을 회수하지 않는 `채무면제' 방식으로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따른 대가를 치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천 회장은 또 2003년 세중나모인터랙티브를 합병하는 시점부터 박 전 회장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주식을 차명보유한 뒤 세 자녀에게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의 세금포탈 액수가 모두 8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국세청이 CJ그룹을 세무조사할 때 천 회장이 도와줬다는 첩보와 관련, 지난 주말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극비리에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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