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5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주문했다.

최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기본적으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면서 "퍼블릭 섹터를 빼면 기업 일자리가 (연간) 30만 개씩 주는 상황인데, 이래서야 어떻게 청년 실업을 해결하느냐"며 기업투자가 청년실업 해소의 근본해법임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어 "인턴 몇 개 만들고, 해외 자원봉사자 몇만 명 보낸다고 청년 실업 문제가 해결되느냐"고 반문한 뒤,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대책을 내놓고 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으니 국가적 어젠다로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거듭 재계의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실물 경제를 맡고 있는 주무 장관으로서 재계 총수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는 것이 당연하다"며 국정감사 후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추진 의사를 밝힌 뒤, "(총수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고, 만나다 보면 경제 돌아가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며 총수들에게 직접 투자를 촉구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