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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오세훈, 야당비판에 버티기 힘들겠구나"

"서울시장은 파지 줍는 노인, 노숙자 부둥켜안고 아파해야"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시작도 안했는데 몇 마디 비판에 재선 포기 운운하는 걸 보면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야당의 비판에 ‘저분이 정말 버티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힐난하며 재차 공세를 강화했다.

원희룡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지난주 블로그에 광화문광장 스노보드 비판에 대해 "재선을 포기하고 싶을만큼의 답답한 심정"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낸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거듭 "광화문 광장은 실패한 광장의 대표사례"라며 "도로에 둘러싸인 광장은 어떤 행사를 해도 불안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 시장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 많은 홍보예산을 사용했다. 1천104억원으로 이명박 시장시절보다 3배가 넘는 돈을 썼다"며 "홍보비 많이 쓰면 관광객이 많이 오리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오 시장은 블로그에서 자신이 ‘서울시 브랜드마케팅에 미쳐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 지금 서울의 최대 문제는 시장이 디자인과 마케팅에 ‘미쳐있다’는 것"이라며 "관광은 고부가가치산업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은 서울시 살림의 극히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장은 약자의 삶을 보듬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대로변의 화려한 디자인 가로등에 빠져 있지 말고 골목길에서 파지를 줍는 노인들의 삶을 돌봐야 한다. 지하철 계단에서 신문지 한 장에 의지해 추운겨울을 보내는 노숙자의 삶을 온 몸으로 부둥켜안고 아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밖에 "이명박 시장 시절 지정된 뉴타운은 거의 진척이 없다. 반면 본인이 발표한 개발지역은 무리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 결과가 용산참사로 이어졌다"며 용산참사 책임론을 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명박 시장 시절 줄었던 부채가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 중 2조4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그것도 모자라 연말과 내년 초에 또 다시 1조6천억 원의 채권을 더 발행하겠다고 한다"며 서울재정의 급속 악화를 지적한 뒤, "이렇게 빚을 내면서 한편에서는 4억이 넘게 들여 만든 플라워카펫을 두 달 만에 뒤집고 17억이 넘는 돈을 들여 스노우보드 점프대를 만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서울시정은 개혁되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포장지 행정, 이벤트행정을 중단해야 한다. 서민의 삶을 현장에서 살피는 친서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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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1 0
    찐빵먹고싶엄

    술쳐먹고 시민패고 기물부순 깡패놈이 어디서 지적질이여..
    똑같은 놈들끼리 쌈박질이여..

  • 1 0
    베이스타스

    5SH 비난하는은 좋지만 원희룡 너 29만원 한테 세배 했다면서.....
    원희룡씨 서울 시민들 당신 나와도 안좋게 바라 볼거 같다....
    왜냐 그밥에 그나물 이걸랑.....

  • 9 0
    도찐개찐

    앞에서 한말과 뒤로 하는 행동이 전혀 불일치하는 표리부동의 대가들!
    말은 맞는데 다만과 하지만 으로 결국은 엉뚱한 결론으로 세치혀를 놀리는 무원칙논자들!
    정의와 자유가 밥 안먹여주니 줄타기 잘해서 살아남는게 장땡인 기회주의자들의 전형들!
    이미지 관리에만 정성을 ?아 실체는 제 스스로도 모를 정도인 자아상실인들! 니들은 한패여....

  • 3 2
    병신도가지가지

    밑에 기쁨조 정일이 똥덩어리 기생충 너처럼 정일이 사모하는 놈은 여기에 없다. 멍청한 빨갱아!

  • 9 0
    서울시민

    원희룡씨...당신 말은 맞는데요...그래서 예전에 당 쇄신파가 되어서 무언가 해보려는 것처럼 설쳐대더니...어느 순간 슬그머니 권력의 눈치나 보면서 숨어들었군요..ㅎㅎㅎ

  • 1 6
    기쁨조

    밑에 기생충, 북한을 60년째 거지국가로 유지하는 마적단 색기가 쇼를 하네

  • 5 0
    토토로

    원희룡이가 서울시장되고싶어 안달이네..당신도 약자의 편에 서려는 단호한 결심이 없다면 결국은 오세훈이 갔던길을 갈수밖에 없다. 판때기가 그렇게 되어있어 악을쓰고 돌이키지 않는이상 그렇게 흘러가고야 만다. 그런데 원희룡 당신의 행적을 뒤돌아 본다면 악을 쓰는 시늉 몇번하다가 은근슬쩍 물러나는 능구렁이 스타일이라 아예 기대를 안한다.

  • 4 0
    짝퉁

    외대에서 고대편입한 짝퉁이지..오세훈말이야..

  • 9 0
    ㅌㅌㅌ

    강남구에서 국회의원해먹던 인간이 바로 오세훈이다..이런 인간이 파지줍는 노인, 노숙자 처지를 알기나 할까? 연예인과 함께 드럼치면서 방송출연하는 인간이 서민의 고달픈 심정을 알기나 할까? 그렇게 살면 천벌받는다..ㅌㅌㅌ

  • 2 0
    오세훈이가 알까?

    세훈이는 귀공자처럼 자라서 노숙자를 부둥켜 안고 아파해야 한다는 의미를 모르는데 어쩌지?

  • 2 0
    기생충박멸

    밑에소대장 정일변기생충 쥐둥아리좀 정화하쥐. 공구리치기전에.

  • 2 5
    소대장

    희룡아, 너도 분대장부터 해봐라. 입만 나불대지 말고, 입만 나불대던 양김과 개구리 모르냐

  • 13 0
    알다가도모르겠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왜 전두환이 창당한 정당에 들어가서 전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나? 자기 정당은 2%를 위해 부자감세하고 의료민영화까지 하자는데 꼭 서울시장 출마하려 할 때만 서울시정을 비판하고 평소에 나라 말아먹는 국정 비판은 전혀 안하네?

  • 17 1
    안티국회의원

    전두환에게 세배했음 그만이지,
    좋은 덕담 많이 들었다고 전두환에게 고맙다. 그러고선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이중성격의
    전형적인 구태 정치인의 못된 구태만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주의자가.....
    되지도 않을 시장에도전하여
    자기주가를 올리려는 수작이라 생각드는군요

  • 5 1
    드쟈

    디자인이 밥 쳐 먹여주나!!!!!!!!???????

  • 8 1
    세훈이나희룡이나

    뭐 일단 오잔디 비난하는건 찬성이지만 원희룡 당신도 서울시장 경선 나오면 국물도 없다

  • 39 1
    국방군 장교

    디자인에 미친 놈 맞습니다. 권력의지도 플랜도 없는 놈이 2006년 강금실 대항마로 얼렁뚱땅 서울시장 먹고나서 눈에 보이는게 없죠.. 허구헌날 디자인과 이벤트 타령이죠.. 서울시장이 아니고 디자인과장이나 이벤트대리정도가 딱입니다. 니돈 니집 가꾸는거 반대안하는데 셰훈이 니가 쓰는돈 내가 낸돈이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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