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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희룡의 오세훈 비판에 '반색'

"오죽하면 한나라당에서도 오세훈 비판하겠나"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듭 비판하는 등 한나라당내 서울시장 경선 공방이 본격화하자 민주당이 반색을 하며 오 시장 비판에 가세했다.

유은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죽하면 한나라당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전시성이 강한 자기사업에만 예산을 쏟아 부으니 의원들이 목매는 지역구사업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거나 '오 시장의 홍보예산은 1104억 원으로 이명박 시장시절보다 3배가 넘는 돈을 썼다'는 비판이 나오겠는가"라며 이날 원희룡 의원 발언을 열거하며 오 시장을 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서울시는 어제 끝난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를 위해 점프대 설치에 17억 원, 개장 두 달 동안의 광장 관리비에 3억6천700만 원을 쏟아 부었다. 6억 원을 들여 플라워 카펫을 조성하더니, 그마저 뽑아버리고 그 자리에 11억 5천만 원을 들여 스케이트장을 만들었다"며 "광화문 광장은 지난 8월 개장 이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을 비롯해 이벤트성 홍보행사만 30여건이 열렸다. 뿐만 아니라 오 시장은 각종 전광판의 이미지 광고, 지하철 역사의 포스터, 가로 판매대와 버스까지 서울 전역을 자신의 치적홍보용 이미지로 뒤덮어 놓았다"고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오시장이 서울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자기 과시용 전시행정에 매달리면서, 스스로 '서울시 브랜드 마케팅’에 미쳐 있다고 하는 것은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민은 이런 오 시장이 행여 재선을 꿈꿀까 불안하다"고 거듭 오 시장을 힐난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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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덜이

    참내, 어부지리로 뭘 구걸하시려나? 그러지말고? 무엇이 문제란 것을 먼저 치고 나가야 되는거 아냐? 맨날 뒷북만 치고 쪽팔리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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