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올해 25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
"대학과 학과 구조조정 추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고용전략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고용 창출을 위해 재정과 세제를 고용친화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우리 경제는 고용창출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고학력에 따른 인력수급의 불일치나 인력양성의 미흡, 노동시장 경직성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고용창출 측면이 고려될 수 있도록 세제지원제도를 개편하고, 정책자금도 고용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 지원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되돌아오는 경우, 국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준하는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산업과 관련, "의료, 교육, 보육 등 유망 서비스 분야의 진입과 영업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인력의 수급에 있어서도 학교교육과 직업훈련이 산업수요와 연계돼야 실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과 학과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산업체와 학교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의 취업관련 정보공시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대학 구조조정 의지를 나타냈다.
윤 장관은 단기 일자리 보완대책과 관련, "경제위기로 악화된 고용을 시급하게 회복하기 위한 단기대응으로, '2010년 고용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회복 프로젝트는 우선 취업애로 계층에 대한 구직 데이터베이스와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에 대한 구인 데이터베이스를 촘촘하게 구축, 상호연계해 이를 토대로 적극적인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내달초까지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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