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A1으로 한단계 상향
천안함 사태에도 신용등급 상향해 주목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긴급 뉴스로 이같은 신용등급 상향소식을 전했다.
토머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의 신용등급에 변화를 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재정 적자도 잘 제어하고 있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해외통화표시 채권에 적용되는 상한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했고 해외통화표시 은행예금에 적용되는 상한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 원화표시 채권과 예금 등급 상한은 'Aa1'을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2년 9개월만의 일로, A1은 환란 발발직후인 1998년 이래 최고 등급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11조원어치나 순매수한 것도 이같은 신용등급 전망을 사전에 감지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또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최근 천안함 침몰로 한반도 리스크가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에 벌써부터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이상 급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 등에는 적잖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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