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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프로복서 배기석 끝내 사망

17일 입원후 나흘만에 끝내 타계

충남 예산에서 열린 권투경기 도중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선수가 결국 숨졌다.

21일 대전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던 프로복서 배기석(23)씨가 사망했다.

배씨는 지난 17일 충남 예산시 예산중학교에서 펼쳐진 한국 슈퍼플라이급(52.160㎏) 타이틀 매치에서 KO패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을지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뇌출혈 증세를 보여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배씨가 수술을 받은 뒤에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은 유족들과의 협의 문제 때문에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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