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김문수에게 즉각 날선 반격
"사회주의 중국이 지도자 뽑는 시스템과 우리는 달라"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김 지사 발언과 관련, "김 지사가 대변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해명을 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시스템과,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뽑는,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뽑는 시스템하고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김 지사가 "중국은 '다음 세대 지도자는 누구 누구'라고 말하는 등 리더십 자체가 안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엄청난 덩치와 저력, 속도, 확고한 100년치 자기 설계를 갖고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자고 일어나면 총리라고 나타나는데 누군지 모른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토로한 데 대한 반격인 셈.
김 내정자는 이어 "김 지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참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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