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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년 G20에서 환율 합의? 기대 안한다"

"우리나라, 금리문제 빠르게 손을 써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5일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합의를 도출키로 한 데 대해 "상반기 중에 무슨 안을 도출하라고 얘기를 하겠지만 환율문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종인 전 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쪽에서 제시한 4%를 기준으로 해서 환율을 다시 조정하자는 얘기인데 4%라는 근거도 굉장히 애매한 거다. 무엇을 근거로 4%를 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고 최근의 동향을 볼 것 같으면 4%를 넘게 국제수지 흑자를 보는 나라가 중국, 독일, 우리나라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 무슨 환율 조정을 해서 일률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어패가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회의의 성과에 대해서도 "G20회의는 처음 2008년 가을에 워싱턴에서 열렸을 때는, 상당히 긴장감이 돌아서 뭐를 금방 할 것 같이 생각을 했는데, 회의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세계경제가 조금 회복 기미를 보이니까 각 나라가 각기 자기의 이해관계에 얽혀서 어떠한 합의도출을 해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며 "무슨 현안을 논의를 해서 합의를 이루는 것 같이 보이는 듯 했지만 그게 최종적으로 결론이 난 게 별로 없다. 이번 서울 G20회의도 거기와 대동소이한 형태에서 결말을 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별무성과였음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설정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이번에 환율문제가 급격하게 대두된 것은 미국경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그렇게 빨리 소생을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에다가 재정적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니까, 이 문제를 미국 스스로가 정치적 수단을 가지고 해결한 길이 굉장히 막연한 것 같다"며 "그러니까 일단 환율문제를 대중국을 상대로 겨냥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미국 스스로가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이걸 상대방에게 자꾸 전가를 해서 해결하려는 것은 상황을 호도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미국을 힐난했다.

한편 그는 향후 우리나라의 금리정책 향방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금리문제는 그동안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지금 너무나 장기간 동안 저금리체제를 이뤄지고 있는데 저금리 체제라고 하는 것이 G20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저금리 체제를 유지해왔다"고 힐난한 뒤, "이제 우리 물가상승 등등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는 우리도 금리문제는 빠르게 손을 써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한다"며 신속한 금리인상을 주문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5 0
    친일수구꼴통척결

    2MB 정권에 기대하지 마라.....

  • 16 0
    ㅋㅋㅋ

    쥐쉑끼 똥줄 타겠군화
    경제에 관해서라면
    김종인 전수석이 교수라면
    증현이나 만수나 중경이 얘들은 공부도 못하고
    알랑거릴줄만아는 쥐쉑끼거니비데에 불과한
    양아-치 고딩넘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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