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한국시리즈서 부활하나
경쟁자 박석진 밀어내고 KS 최종엔트리 포함
팔꿈치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엔트리 탈락이 확실시 되던 임창용(삼성라이온즈)이 극적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선수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그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 그리고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삼성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일 현대전에서 약 1년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임창용은 이 날 4회부터 선발 전홍준을 구원등판, 2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실점(1차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날 임창용이 보여준 구질은 전성기 때의 그것에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구위였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특히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속도에 살아움직이는 듯한 공끝의 무브먼트로 인해 '언터처블'이란 평가가 붙기도 했던 그의 직구는 이 날 그다지 위협적인 구위가 아니었다. 여기에 코너웍과 제구력에도 문제를 드러냈고, 좌타자와의 대결에서도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결국 임창용의 이 날 복귀전은 그의 컨디션이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가 된 셈이다.
그러나 임창용은 예상을 뒤엎고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라이벌 박석진을 밀어내고 팀의 10명 투수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박석진은 올시즌 26경기에 3승 1패 2홀드, 방어율 4.84를 기록했다. 방어율 등 모든 기록이 지난 2004년 롯데자이언츠에서 삼성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직후 3년동안의 기록중에 가장 안좋은 성적이다.
선동렬 감독이 임창용을 다시 엔트리에 포함시킨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지난 2일 복귀전 이후 임창용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고, 오는 21일 한국시리즈가 개막되면 정상컨디션에 가까운 구위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선동렬 감독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임창용이 그간의 컨디션회복훈련과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과 전성기 시절 못지 않는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상대가 누가 되던 간에 그 상대로서는 커다란 골치거리 하나가 더 늘어나게 된 셈이다.
올 시즌 내내 해외진출 문제와 부상으로 고액연봉자로서 낯부끄러울 만큼 아무 활약도 보여주진 못한 임창용이 시즌을 마감하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그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 그리고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삼성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일 현대전에서 약 1년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임창용은 이 날 4회부터 선발 전홍준을 구원등판, 2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실점(1차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날 임창용이 보여준 구질은 전성기 때의 그것에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구위였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특히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속도에 살아움직이는 듯한 공끝의 무브먼트로 인해 '언터처블'이란 평가가 붙기도 했던 그의 직구는 이 날 그다지 위협적인 구위가 아니었다. 여기에 코너웍과 제구력에도 문제를 드러냈고, 좌타자와의 대결에서도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결국 임창용의 이 날 복귀전은 그의 컨디션이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가 된 셈이다.
그러나 임창용은 예상을 뒤엎고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라이벌 박석진을 밀어내고 팀의 10명 투수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박석진은 올시즌 26경기에 3승 1패 2홀드, 방어율 4.84를 기록했다. 방어율 등 모든 기록이 지난 2004년 롯데자이언츠에서 삼성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직후 3년동안의 기록중에 가장 안좋은 성적이다.
선동렬 감독이 임창용을 다시 엔트리에 포함시킨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지난 2일 복귀전 이후 임창용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고, 오는 21일 한국시리즈가 개막되면 정상컨디션에 가까운 구위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선동렬 감독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임창용이 그간의 컨디션회복훈련과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과 전성기 시절 못지 않는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상대가 누가 되던 간에 그 상대로서는 커다란 골치거리 하나가 더 늘어나게 된 셈이다.
올 시즌 내내 해외진출 문제와 부상으로 고액연봉자로서 낯부끄러울 만큼 아무 활약도 보여주진 못한 임창용이 시즌을 마감하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