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완화 추진
"원칙도 필요하지만 희망도 필요", 원리금 상환시기 등 연장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약속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이 승리한 것과 관련, 유로존 국가들이 안도감을 나타내며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 완화를 약속하는 등 위기 진정에 적극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밤 공영TV ZDF에 출연, 그리스 새 정부가 신속히 구성돼야 한다며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팀이 "그리스 새 정부가 구성되는대로 아테네를 방문, 향후 진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정부 출범후 일부 구제금융 조건의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독일은 그리스 구제금융 원리금의 상환 시기를 연장해주는 쪽을 생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도 이날 밤 프랑스 2TV에 출연 "원칙도 필요하지만, 희망도 필요하다"며 "유럽은 그리스가 성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구제금융 완화를 시사했다.
디디에르 레인데르스 벨기에 외무장관 역시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들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조정할 여지는 있다"며 "재정적자 감축 목표 시한들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완화 논의는 오는 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밤 공영TV ZDF에 출연, 그리스 새 정부가 신속히 구성돼야 한다며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팀이 "그리스 새 정부가 구성되는대로 아테네를 방문, 향후 진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정부 출범후 일부 구제금융 조건의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독일은 그리스 구제금융 원리금의 상환 시기를 연장해주는 쪽을 생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도 이날 밤 프랑스 2TV에 출연 "원칙도 필요하지만, 희망도 필요하다"며 "유럽은 그리스가 성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구제금융 완화를 시사했다.
디디에르 레인데르스 벨기에 외무장관 역시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들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조정할 여지는 있다"며 "재정적자 감축 목표 시한들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완화 논의는 오는 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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