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국 성장속도 1% 가까이 줄어들 것"
"한국은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것"
칠레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숙소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달께 올해 성장률 목표치 수정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한국은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인이) 단결력이 없다고 하는데 싸울 때 싸우더라도 위기 때에는 힘을 합치는 국민성"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자로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20-50 클럽(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에 가입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1∼6위까지 나라는 다 식민지를 경영했던 나라이고 유일하게 우리만 피식민지 국가"라면서 "피식민지 국가로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조국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으면서 걱정도 많이 할 것이다. 우리 내부에 종북세력이 나왔다고 하고 천안함 사건을 겪으면서 깜짝 놀랐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은 다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따라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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