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16시간 수사받고 귀가
"충분히 다 답했다", 검찰 구속영장 청구 방침
저축은행과 기업 등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3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환된 이 의원에 대한 신문은 자정 직후 끝났으며 그 이후 이 전 의원과 변호인이 1시간10분에 걸쳐 조서를 검토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의원은 기자들의 쇄도하는 질문에 "모든 질문에 대해 조사받을 때 성실하게 얘기했습니다"며 "충분히 다 대답했습니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 수고하십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차에 올라섰다.
이날 이 전 의원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을 대질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이 전 의원이 원하지 않아 대질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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