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후보 4명중 고대 3명이나 포함
안광한-김종국은 '김재철 라인' 인사
방문진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지원자 25명 가운데 안광한(57) MBC 부사장을 비롯해 김종국(57) 대전MBC 사장, 구영회(60) 전 MBC미술센터 사장, 최명길(53) MBC보도국 유럽지사장 4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당초 이사회는 3명을 사장 후보로 뽑을 예정이었으나 동점자가 나오면서 4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안광한, 김종국, 구영회 후보 등 3명은 고대 출신이며, 특히 안광한, 김종국 후보 두명은 김재철 전 사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인물들이어서 논란을 예고했다.
안광한 부사장은 고대 신방과 출신으로 김 전 사장 퇴임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김종국 대전 MBC사장은 고대 경제학과 출신이며,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은 고대 정외과 출신이다.
단한명 최명길 유럽지사장만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이다.
방문진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후보자 4명을 상대로 한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뽑는다.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재적 과반수인 이사 5명 이상의 지지가 있어야 하며 차기 MBC 사장의 임기는 내년초 결산 주주총회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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