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문제있는 종편, 솎아낼 때 됐다"
"방통위, 불·편법성 있는 종편은 검찰 고발해야"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4시간비상국회운영본부회의에서 "막말 저질, 일부종편의 주주구성의 불·편법성이 드러났음에도 종편은 의연하게 방송하고 있다. 이제 현실을 고려해 종편의 옥석을 가릴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종편의 잘못된 행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다"며 "방통위는 종편이 막말·저질·편파방송으로 방송을 하향평준화시켜도 침묵했고,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 한둘이 아님에도 제대로 행정행위조차 안했다"고 방통위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차명으로 투자를 유도하고 그 사실을 <채널A>가 알고 있었음에도, 방통위는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사실을 확인할지 모르겠다"며 "확인국감을 통해 방통위의 직무유기를 철저히 파헤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방통위는 지금이라도 시정명령을 내릴 종편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법성이나 편법성에 대해 검찰 조사가 필요한 종편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해달라"며 "반성할 종편은 반성하고 반성으로 되지 않을 정도의 큰 책임을 질 곳은 책임을 져라"며 거듭 종편 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