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원장 연임 실패. 최성준 내정
이경재, 종편 4사 재승인 처리후 물러날듯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정 사실을 밝히며 "최 내정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된뒤 28년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정보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을 뿐 아니라 법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성품이 곧아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사시 23회)를 각각 졸업했다.
이로써 이경재 위원장은 오는 25일까지 임기를 채운 뒤 퇴진하게 됐다. 그는 퇴임전에 종편 4사의 승인 연장 여부라는 난제를 처리한 뒤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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