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사장, 무더기 보복인사. "불법파업 진압하겠다"
신임 보도본부장 등 보직사퇴, 길환영 퇴진운동 가세
길환영 KBS사장은 2일 노조의 사퇴요구를 일축하며 부장급 간부들을 무더기로 평직원으로 발령내며 보복인사를 했다.
길 사장은 이날 오전 팀장급 773명 가운데 8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특별 조회를 열고 "취임한 이후 그 어떤 정파적 이익이나 권력에 굴복한 적이 없다"며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고 정치권의 압력을 받아 이를 행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국회에서 합의한 세월호 관련 국정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사퇴설을 일축하는 한편, "불법파업을 진압해 방송을 안정화하겠다"며 노조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길 사장은 조회 직후 보직사퇴를 결의한 부장급 간부 18명 중 조재익 사회1부장, 장한식 사회2부장 등 6명을 지방 평기자로 발령하고, 편성본부 콘텐츠개발실장과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 총감독 등 경영·기술직 간부 6명도 해당 부서 평직원과 관악산송신소로 발령하는 등 보복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이세강 신임 보도본부장은 사표를 제출하며 반발했고, 국장급인 김종진 디지털뉴스국장과 김진수 국제주간도 함께 보직 사퇴하며 길 사장 퇴진 운동에 가세했다.
길 사장이 퇴진을 거부하며 보복인사를 단행, KBS 파업으로 인한 6.4지방선거 개표방송은 양대 노조가 최소 인력을 투입 방침에도 불구하고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월드컵 현지 중계방송팀은 오는 5일 이사회의 길 사장 해임제청안 결과를 지켜본 뒤 출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길 사장은 이날 오전 팀장급 773명 가운데 8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특별 조회를 열고 "취임한 이후 그 어떤 정파적 이익이나 권력에 굴복한 적이 없다"며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고 정치권의 압력을 받아 이를 행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국회에서 합의한 세월호 관련 국정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사퇴설을 일축하는 한편, "불법파업을 진압해 방송을 안정화하겠다"며 노조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길 사장은 조회 직후 보직사퇴를 결의한 부장급 간부 18명 중 조재익 사회1부장, 장한식 사회2부장 등 6명을 지방 평기자로 발령하고, 편성본부 콘텐츠개발실장과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 총감독 등 경영·기술직 간부 6명도 해당 부서 평직원과 관악산송신소로 발령하는 등 보복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이세강 신임 보도본부장은 사표를 제출하며 반발했고, 국장급인 김종진 디지털뉴스국장과 김진수 국제주간도 함께 보직 사퇴하며 길 사장 퇴진 운동에 가세했다.
길 사장이 퇴진을 거부하며 보복인사를 단행, KBS 파업으로 인한 6.4지방선거 개표방송은 양대 노조가 최소 인력을 투입 방침에도 불구하고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월드컵 현지 중계방송팀은 오는 5일 이사회의 길 사장 해임제청안 결과를 지켜본 뒤 출국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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