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서북청년단의 극우적 행태, 역효과만 날 뿐"
"갈수록 극우적 행동으로 발전하고 있어"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세월호 국면에서 또 하나 우려스러운 점은 극우적인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식 현장 앞에서 피자, 치킨을 폭식하는 조롱끼의 행동이었지만 갈수록 극우적인 행동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의 이런 극단적인 행태는 국민들의 확산되는 세월호 피로감에 편승하고 있다. 세월호 대책위의 과도한 행태에 대한 불만은 이제 전계층, 전지역으로 확산된 것도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전국민적인 불만을 이토록 혐오스럽게 표현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라고 여론의 거센 반발을 우려했다.
그는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이들의 극우적 행태는 건강하고 혁신적인 보수의 발전에 큰 해악을 끼친다"며 "이들 세력이 더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무비판적으로 관용을 베풀어선 안된다. 문제점을 따끔히 지적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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