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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강재섭 "후보검증, 정책검증이 기본돼야"

“높은 지지율은 한나라가 열심히 해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후보 검증 논란과 관련, "정책검증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신년기자회견 연설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소중한 자산들이 부정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을 캐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빛나는 보석이라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옹호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후보는 정책검증이 기본적으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내 선관위가 구성되면 연설회, 토론회를 하게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자연히 검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선 “40-50%대의 지지율은 단순한 반사이익은 아니며 국민들이 한나라당이 열심히 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자부심도 느낀다”며 “향후 대권후보를 통해 한나라당의 상표를 떳떳하게 붙이고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개헌 제의에 대해 “나라 장래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개헌저지선 3분의 1을 확보하지 않아 부결될 것이 뻔한데 추진하는 것은 정략적인 것으로 우리는 내지말라고 주장할 것이며, 만일 내면 이를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강재섭 대표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질문 한나라당 경선에 관심 간다. 경선준비위 발족하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나 경선 시기 방법 논란있고 후보간 줄서기 논란 등도 커지고 있다. 논란을 잠재울 방법이 있는가.

강재섭 이제 시작됐다. 후보측이 제기하는 모든 문제를 논의하겠다. 모든 것을 경선 준비기구라는 용광로에 넣어서 단단한 철을 만들겠다. 경선방법, 6월 중순인 경선 시기를 뒤로 할 것인가를 논의할 수 있다. 심지어 후보의 검증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 각 후보들은 후보들이 그 당시 처한 상황 때문에 정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제 1야당 후보 뽑는 경선후보가 쟁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논란이 살아 있는 것이 살아있는 정당이다. 당으로서 정권 창출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공정하게 결정해서 이끌 생각이다. 도저히 싸우다가 결론이 안나면 헌법처럼 안되면 현행대로 할 것이다. 한 자도 못고친다고 하는 것은 정치의 상상력이 부족한 정당이 될 것으로 믿는다.

질문 노 대통령에 회담을 요구했다. 선관위는 법적문제 없다고 하는데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개입 시 어떻게 할 것인가.

강재섭 열린우리당을 옹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통령은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였고 그래서 대통령이 됐다. 결부시키지 말라는 이야기는 우습다. 대통령은 열린우리당과 함께 하고 심판받아야 한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잘 하면 이길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은 선거개입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민생내각, 중립내각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총리가 또는 복지부 장관 등 특정 장관이 열린당 의원일 때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는가. 대통령이 정치적 의도로 이야기하니 국무총리가 더 나서서 개헌지원기구 만든다고 해서 법제처 등 동원해서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에 대한 비난은 중립을 해치는 이야기다. 대통령이 함께 책임지는 것은 좋으나 정계개편의 축이 돼서 하자고 뒤에서 조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대통령이 중립의지를 가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와 방법을 취해야 할 것이다.

질문 한나라당 주자간 검증 논란 벌이고 있다. 검증문제를 협의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강제조사권 갖는 기구를 만들 것인지. 인터넷에 검증 대상과 범위 설정, 국민의 지지받는 각 주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데 검증 결과시 분란소지 없앨 수 있는 복안 있는가.

강재섭 정책과 비전, 꿈, 도덕성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검증받고 그래야 될 수 있다. 소중한 자산들이 부정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을 캐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런 장점들이 있다. 자산들이 빛나는 보석이라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옹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후보는 정책검증이 기본적으로 돼야 한다. 당내 선관위가 구성되면 연설회, 토론회를 하게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히 검증될 것이다. 선관위가 발족되는 시기 이전에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고 경선후보들이 가진 정책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그런 과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당 경선관리준비기구에서 할 것이다.

질문 노 대통령과 만나자고 대통령과 강 대표가 작년에 서로 두 번씩 했다. 그러나 만나지 않았다. 단독회담인지 아니면 다른 야당과 함께 하는 것인지, 주제는 민생만 할 것인가.

강재섭 대통령이 필요할 때만 만나자고 했다. 박 전 대표를 만난 것도 대연정 등 정략적인 내용으로 만난 것이다. 과거 북 미사일 사건 때, 전시 작통권 문제에 대해 만나자고 했으나 거부 당했다. 워낙 중요해 돌아와서 설명하자고 할 때 국익 차원에서 듣고 의견 이야기했다. 중요한 민생문제를 놓고 대통령과 대화하자고 할 때 대통령이 응한 적이 없다. 영수회담 용어 싫고 정치에서 손 뗐기 때문에 열린우리당과 하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개헌 논의하자고 불렀다. 국민과 관련 없는 야당 들러리 세우는 모임에 갈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만일 민생문제, 일자리 창출, 부동산이든, 농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하자고 하면 쌍수를 들고 달려갈 것이다.

질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문을 닫아야 한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주장이 오히려 정략적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북핵문제 해결 시 남북정상회담 하겠다는 의견 피력할 수 있는가.

강재섭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아무도 한나라당에 미칠 유불리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구조를 만들고 정치적, 민족적 결단을 만드는 것이 정상회담의 본질이다. 한반도의 상황은 북한이 핵개발해서 한반도 위협하고 세계평화 위협하는 상황이다. 핵문제 해결 못하면 의미 없다. 핵문제 해결은 남북정상이 만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6자회담에서 해야 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와 유엔과의 국제공조를 철저히 하는 데 외교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런 위중한 문제가 앞에 있는데 대통령 임기말에 하는 것은 어쩐지 나라 평화 대통령의 임기 막판에 국익 왜곡될 수 있어 위험하다고 본다. 그래서 금년 정상회담에 대해 반대한다.

질문 높은 지지율이 반사이익이라고 한다. 기강 해이, 도덕적 문제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 아닌가.

강재섭 늘상 40%대, 50%대로 가는 일은 없었다. 이는 단순한 반사이익은 아니다. 이는 (노무현 정권이) 너무나 국민민심을 외면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열심히 하는 것은 국민들은 인정해주지 않는지 자부심도 느낀다. 겸손하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갖는다.

과거 재벌 대변 이미지에서 반값 아파트 등을 놓고 시장경제에만 1백% 맡기지 못하고 시장의 약육강식으로 가는 부분은 서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정책을 하고 있다. 참정치운동을 통해 윤리를 강호하고 윤리위원장을 외부 영입해 당이 시끄럽지만 도덕적으로 깨끗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정성에 대해 기특하게 생각해주는 점이 있다고 본다. 반드시 국민정당이 되고 지역정당이 돼서는 안된다고 본다.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예산배정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통합적인 노력을 국민들이 감안해 국민들이 지지한 것 자부심 있다. 그러나 부족한 점은 대권후보를 통해 한나라당의 상표를 떳떳하게 붙이고 더욱 정진할 것이다.

질문 신년 회견에서 함께 참여하는 정책 한마당과 동참하는 세력에 문을 열겠다고 했다. 여러 세력들의 영입을 통해 새로운 체제의 대선주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강재섭 열린우리당 의원 중 한나라당을 노크했다는 보도 봤다. 어떤 열린우리당의 의원도 입당 타진을 보고 들은 적도 없고 접촉한 사람 있는지 알 수 없다. 국민들이 정치권 대청소의 해로 삼자주면 좋겠다. 정권이 바뀌고 선거 있으면 자기의 정책과 이념 관계없이 살아남기 위해 이사 다니는 정치인은 금년을 대청소의 해로 삼았으면 좋겠다.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처럼 그 정당의 이름으로 책임지고 자연스럽게 정권교체가 되고 이후 다시 노력해서 재집권하는 민주헌정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개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해바라기 정부군을 없애야 한다. 그 생각이 다른지를 떠나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4년 동안 심판 받았음으로 그대로 가야하고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

질문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 발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무엇이 정략적으로 보는지, 개헌안이 발의되면 60일 이내 표결하는데 끝까지 반대할 것인가.

강재섭 나라 장래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노 대통령이 개헌 적기가 아니고 물 건너 갔다고 했다. 이는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관심이 없다. 더 이상 논의 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번복하고 개헌한다는 것은 정략적일 수밖에 없다. 개헌은 나라의 뼈대를 바꾸는 것이다. 원포인트 개헌이 옳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20년 못한다는데 서로 어긋나게 해서 중간에 있는 것이 민심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본다. 한번 되면 항상 되는 정당이 되면 독재가 돼 더 문제다. 각 당이 입장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해야할 것이다. 결과 뻔한 데 왜 하나. 잘 판단하기 바란다. 3분의 1을 확보하지 않아 부결될 것이 뻔한데 추진은 정략적인 것이다. 우리는 내지말라고 하고 만일 내면 이를 표결 처리할 것이다.

질문 뉴라이트와의 연대가 주목을 받는다.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과거 재야파와 DJ처럼 세력간 연계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강재섭 친북하는 사람과는 연대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최고의 가치다. 그리고 지난 4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해악을 끼친 열린우리당, 노무현 집권세력과는 연대할 수 없다. 제 2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하자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 뉴라이트는 정치운동하는 사람들은 아니므로 시민단체는 한나라당과 뜻을 같이하면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당 아닌 제정당과 정치인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연말 국민승리를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할 수 있다.

질문 한미연합사 벨 장군은 2012년을 전작권 이양 시기를 잡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작권에 대한 입장과 북한이 추가 핵실험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강재섭 전작권이 이양되면 연합사가 해체되는 수준 밟을 것이다. 한반도에 핵 없고 평화가 확실해질 때야 전작권을 이양받아야할 것이다. 너무 조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다음 정권으로 미룰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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