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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나와 정운찬-진대제 모이면 드림팀"

비난여론 일자 '강봉균' 대신 '정운찬' 영입 주장

한나라당에 외부인사를 영입해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을 자초한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영입대상에서 뺐다.

손 전 지사는 29일 목포 대불산업단지를 방문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개방적 태도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첨단, 그리고 손학규의 통합의 정치적 리더쉽이 모이면 '드림팀'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내 것을 지키는 데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여권의 괜찮은 분들이 있으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진대제 정장관외에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수원 공보특보는 이와 관련, “최근 여의도연구소가 발표한 유권자성향분석자료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지지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40%를 넘었다”며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이 현재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외부의 중도개혁세력들을 끌어안아야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공보특보는 “한나라당이 마치 이미 대선에서 이긴 듯한 오만함으로 외연확대를 막는 것은 지난 두 차례의 대선 결과의 재판이 될 수 있다”며 “대세론에 젖어 외부세력과 단절하면 또 다시 4년 11개월을 이기고 1개월 지는 결과가 올 수 있다”고 외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에 대한 여권의 러브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고맙다”면서도 “그런 얘기는 들은 바도 없고, 어디까지나 본선 경쟁력과 미래형 지도자가 누군가가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호남 역할에 대해서는 “호남 없이 대한민국은 없다"며 "이번 선거는 지역대결, 이념대결이 아니라 화합의 한마당이 되어야 한다. 호남에서 이루어지고 새로운 화합, 통합을 이끄는 대선이 되었으면 한다”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5

    북한가서 봉사 좀 하지?
    머리가 개벽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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