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백재현 "잠실 2만가구 단전 발생할 수도"

"변전소 위에 아쿠아리움 건축한 사례, 한국이 유일"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균열-누수 사태와 관련, "약해진 이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경우 지하 15만 4천볼트의 석촌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가구에 단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재현 의원은 이날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누수대책마련을 촉구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물이 새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변전소 바로위에 이런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건축한 사례가 없다"며 "이미 2008년 이 장소에 변전소가 들어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123층 롯데타워를 짓는 과정에서 이런 황당한 결정이 내려졌는데, 테러나 지진, 테러 등에 의해서 건물이 파괴되고 수족관이 부서지면 그 물은 고스란히 지하 변전소에 영향을 주고 2만여 가구가 단전되고, 최악의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폭탄을 석촌변전소가 머리에 지고 사는 것"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석촌변전소가 아쿠아리움으로부터 과연 안전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이다"며 "만약 제2롯데월드가 예측하지 못한 재난 즉 지진, 테러, 폭격, 추돌, 붕괴 등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수족관들에 크랙이 생기면 4900톤의 물이 지하 석촌변전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대로 조사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변전소 소방설비 안전 문제에 대해서 산업부와 한전이 다시 나서서 조사를 하고, 규정 위반 여부와 함께 이 협의 과정이 적절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며 전면적 재검토를 촉구했다.

현행 국토해양부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에 따르면 변전실은 고온 다습한 장소, 화재.폭발의 우려가 있는 위험물 제조소나 저장소 부근은 피하고, 내부의 배관 누수사고시 침수나 물방울이 떨어질 우려가 없는 위치에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또, 누전 위험때문에 가능한 최하층 건설을 피해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0
    나쁜대통령

    이게 다 이명박근혜 때문이다..

  • 5 0
    상식이안통해끄네

    닭대가리당의 누군가 정전되면 애생기니까 좋다고 누가 말할것 같애..

  • 6 0
    시바스니미

    제2롯데월드는 마천루가 아니라 제2의 삼풍백화점 꼴 날꺼다

  • 3 1
    기시주

    백재현 의원은 누가 이렇게 변전소 설치 승인을 해 줬는지도 조사해서 알려 달라. 국회의원이 그정도도 힘이 없나?

  • 16 0
    미친나라

    정말 미친것들..누가 저 장소에 저런걸 허가해줬냐? 명박이냐?
    당장 영업 중지시키고 허가 취소해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