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된 8명중 4명이 경북 출신이라니"
새정치 "TK출신이 아니면 능력자가 없단 말이냐"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의 교체 없는 개편발표로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는데, 발표된 인선의 면면을 살펴보니 인사참사가 재연됐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TK에 대한 박근혜대통령의 과도한 사랑에 국민들은 섭섭하다. 우연히 TK출신이 발탁됐다는 설명은 이미 들을 만큼 들었다"면서 "인사를 할 때마다 절반이상이 TK출신이니, TK출신이 아니면 능력자가 없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병우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특히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우병우 민정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 수사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주임검사였는데, 무리한 수사의 책임을 물어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 당시에도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부적절한 인사라고 기자회견까지 했던 인물"이라며 "그랬던 사람을 수석으로 영전시킨다는 것은 야당과 소통을 여전히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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