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정원, 금주내 100% 복구 된다더라"
새정치 "자료 더렵혀졌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수석-정보위 간사 회동에서 "진실규명은 이번주 안에 끝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가우저(자기장을 활용해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장치)를 활용했을 경우 100% 복구가 힘들다는 IT전문가들 지적에 대해선 "디가우징했다며 여러 가지 (복구에 회의적인 시각이)있는데, 이 컴퓨터가 400기가라서 절대 그렇게 될 수 없고 디가우징했다는 흔적이 남는다고 한다"며 거듭 완전 복구를 자신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위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디지털 시대기 때문에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동참은 필수"라며 "사건이 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더럽혀지지 않아야 한다.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자료가 복구가 제대로 됐는지 등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어 "열람 대상은 문서와 파일과 장비와 유사 프로그램이 다 있어야 하고 준비, 테스트, 계약, 도입, 결과보고, 모든 게 다 객관적으로 시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국정원 현장조사와 관련해선 "야유회나 견학이 아니기 때문에 갖춰져야 할 조건이 뭐냐, 자료조사와 의혹검증을 위해서 여러 가지가 많은데 소요시간이 이번주라고 하니까 자료복구는 돼야 하고, 기간도 하루에 끝날 수 있는 건지 그 이상 걸릴 건지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정보위원회에서 원장과 3차장이 주로 답변을 해서 3차장 소속으로 돼 있는 것처럼 돼 있지만 대국민정보사찰, 핸드폰과 컴퓨터 사찰이기 때문에 1, 2 차장은 상관없는건지 사무실을 봐야 된다"며 "회의장에서 차 한잔 마시고 보고받고 돌아오는 그런 현장조사는 불필요하다"며 철저한 검증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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