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나라도 IS 테러공격 받을 가능성 있어"
"IS 가담한 김군, 사망 추정"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도 언제 IS의 테러를 당할지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임 차관은 "지난 9월 한국이 IS의 십자가 동맹국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국이 언제 테러 공격을 당할지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십자가 동맹국이란 IS가 미국 주도의 대테러활동에 참여하는 62개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최근 IS의 온라인 영문용 선전 잡지 ‘디바크’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임 차관은 지난 시리아로 밀입국해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군의 행방에 대해선 "사망으로 추정하고 짐작은 하고 있다"며 "다만 터키 대사관 등을 통해 김군의 행방과 생사 확인에 노력했지만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군 외에도 최근 IS에 합류를 시도한 한국인 2명에 대해서는 "현지 공관을 통해서 계속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파리 테러 이후 재외국민과 교민의 안전실태에 대해선 "만전을 기하겠다"며 “IS활동에 대한 정보 교환은 경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외교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대테러공조 강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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