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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김유찬 96년 10월 <주간조선> 단독인터뷰

"허위편지, 이명박측이 사후보장 약속해 견본대로 써줘"

'이명박 허위교사' 진실공방 논란을 일으킨 김유찬씨가 지난 1996년 <주간조선>과 인터뷰에서도 “출국 전 폭로내용을 부인하는 편지를 이 의원에게 보낸 것은 이 의원측이 사후보장을 해 줄 테니 이 의원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23일 본지 확인결과 밝혀졌다.

"허위편지, 이명박측이 사후보장 약속해 써준 것"

김씨는 1996년 이명박 선거법 위반 사건이 터지자 9월15일 출국했다가 20여일 뒤인 10월6일 극비 귀국해 검찰 출두 하루 전날인 10월7일 <주간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주간조선>은 이를 '특종'이라며 대서특필했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도 “이 의원이 최소 6억8천여만원의 선거비용을 선관위 신고에서 누락시켰다고 밝힌 9월10일 기자회견의 내용은 모두 진실”이라며 “내가 아는 것을 모두 털어놓으면 이 의원은 진짜 다친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기자회견후 기자회견 내용을 부인하는 편지를 이명박 의원측에 써준 것과 관련해선 "‘그래도 한 때 모셨던 주군인데’ 하는 마음도 들고, 강상용 기획1부장의 요구도 있고 해서 기자회견 내용을 일부 부인하는 자필서신을 써 주었다. 그걸 이 의원이 이용했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들이 ‘사후보장을 해 줄 테니 이 의원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쓴 것"이라며 "강 부장이 유성에서 ‘이런 문구를 넣어 달라. 이런 식으로 써 달라’며 견본을 써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해외도피와 관련, 유성관광호텔에서 이광철 비서실장, 강상용 기획1부장 등과 극비회동한 자리에서 "내가 얘기를 먼저 꺼냈다. 과거 동료였던 이 의원의 참모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사건 마무리에 도움이 된다면 사라지겠다고 했더니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 ‘당신이 사라져 주는 것이 이 의원을 도와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며 "내가 사후보장 얘기를 꺼내자 이광철 비서실장은 ‘뒷일은 전혀 걱정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내가 해외출국 의사를 밝히자 이 실장은 바쁘게 호텔방을 들락거리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눈치였는데, 강 부장이 ‘이 실장이 이 의원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라고 말해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내가 듣는 자리에서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실장이 ‘외국 어디로 가든지 당신을 도와줄 사람들이 다 있다’고 말해 이 의원이 개입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종찬은 50만원밖에 안줘"

김씨는 이밖에 당시 이명박 의원측이 주장한 '이종찬 당시 국민회의부총재로부터의 3억원 수수설'과 관련, "기자회견 후 피해 다니는 동안 숙박비 등을 이 부총재측이 부담한 이외에는 용돈이나 하라고 봉투에 약 50만원 넣어준 것이 전부“라며 일축했다.

1996년 해외도피에서 극비 귀국해 <주간조선>과 가진 김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건발발 직후 행한 인터뷰라는 점에서 진실게임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돼, 기사 전문을 게재한다.

김유찬씨는 1996년 <주간조선>과의 단독인터뷰에서도 "내가 아는 것 다 털어놓으면 이명박 의원은 정말 다친다"고 주장했었다. ⓒ이영섭 기자


다음은 당시 <주간조선> 기사 전문.

특종/ "아는것 다 털어놓으면 이명박의원 정말 다친다"

김유찬씨 10월6일 밤 극비귀국, 주간조선 단독 인터뷰

이명박 의원의 선거자금 비리를 폭로한 후 지난 9월15일 돌연 출국, 이 의원측과 거액의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유찬씨가 지난 10월6일 밤 잠적한지 21일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극비 귀국했다.

김씨는 출두 전인 지난 10월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이 의원측과 해외도피에 합의한 사정과 도피생활 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국회의 증인 채택시 증인으로 출석, 진실을 고백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에 앞서 캐나다 캘거리에 체류 중이던 지난 10월 4일 <주간조선>에 자필서신을 팩스로 보내와 이같은 뜻을 미리 밝히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우리는 시대를 이끌어왔던 한 신화적 인물의 추락을 보고있다... 역시 인간은 많은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을 때 보다 겸손해져야 한다”는 등 이 의원의 추락을 보는 그의 감회와 여론을 향한 고백이 담겨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이 의원측이 준 돈은 1만8천달러(한화 약 1천6백만 원)가 전부”라면서 “해외로 도피한 이유는 돈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 고뇌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는 “출국 전 폭로내용을 부인하는 편지를 이 의원에게 보낸 것은 이 의원측이 사후보장을 해 줄 테니 이 의원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이 의원이 최소 6억8천여만원의 선거비용을 선관위 신고에서 누락시켰다고 밝힌 9월10일 기자회견의 내용은 모두 진실”이라며 “내가 아는 것을 모두 털어놓으면 이 의원은 진짜 다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출국 전 이 의원측의 이광철 비서실장과 강상용 기획1부장등과 잠적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과 직접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 사실은 없으나, 이들로부터 “이 의원에게 보고를 했다”는 말과 “당신이 사라져 주는 것이 이 의원을 돕는 유일한 방법”이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국 전 이 실장이 “어디를 가든 당신(김씨)을 도와줄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 의원이 나의 도피에 개입했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의원측이 ‘사후보장은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해외체류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자금지원이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부총재측으로부터는 50여만원밖에 받지 않았다”는 등 해외도피에 얽힌 얘기들도 털어놓았다.

기자는 한편 김 씨 출국 전인 지난 9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김씨를 밀착 취재보도한 본지 특종기사와 관련, 지난 9월 25일에서 약 7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측이 김 씨의 잠적을 먼저 제안했는지와 이 의원의 개입 여부, 김 씨가 선거 때 쓴 자금이 이 의원의 돈이라는 루트를 밝혀내는 일이 수사의 핵심임을 알 수 있었다.

김 씨의 출두로 이런 의문들이 풀리게 될 것이고, ‘파문’은 제3 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다음은 김 씨와의 일문일답 요지.


-그동안 어디서 숨어지냈나.
=XX에서 사흘을 지낸 후 캐나다 캘거리로 갔다. 그곳에서 작은 아파트를 월세(한화 약 80만원)로 얻고 중고차도 한 대 사서 출신의 사업가 ‘미스터 장’으로 위장했다.

-캘거리에서 곧장 귀국했는가. 혹시 귀국시 공항 출입국관리소가 당신을 알아보지 않던가.
=일본 동경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서울에 10월 6일 밤 8시20분쯤 떨어졌다. 걱정했는데 공항에서는 전혀 제재가 없었다.

-해외에서 의원이나 국민회의 부총재 등과 연락을 한 적 있나.
=그런 일 없다. 동생이나 선배등과 몇 차례 통화한 것 뿐이다. 도청이 될까봐 전화통화도 조심했다.

-해외에서 도와 준 인물은 없나.
=(머뭇거리다가)... 캐나다에 있을 때 이 의원 주변인물로부터 ‘서울에서 목사 한 분이 밴쿠버로 가니 도움을 청하라’는 연락을 들었으나 노출을 꺼려 만나지 않았다.

-이 의원 주변인물이 누구냐.
=검찰에서 모두 밝히겠다.

-출국시 이 의원측에서 받은 돈은 1만8천달러가 전부인가.
=그렇다.

-그 정도 대가로 해외도피를 결심했는가.
=한 몫 챙기기 위해 잠적했다는 보도는 음해이다. 그러려면 1만8천달러만 받고 출국했겠는가. 이 의원이야 어떻게 되든 관계 없지만 과거의 동료 보좌관들이 범죄자가 되는 일은 피해야겠다는 인간적 고뇌 때문에 잠적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출국한 이후 일이 더 꼬인 것 같아 괴로울 뿐이다.

-추가 금전 지원 약속은 없었나.
=일단 이 의원의 기소 만기일인 10월11일만 넘기면 되는 줄 알았고... 해서 내가 구체적으로 추가자금을 요구한 바는 없다. 하지만 이 실장이 ‘뒷 일은 아무 걱정 말라’고 말해 사후보장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양쪽 모두 했다.

-이 의원의 선거비리 폭로 후 잠적한 것은 폭로가 사실과 다름을 시인하는 것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9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한 말과 제시한 자료는 다 진실이다. 내가 아는 것을 모두 털어 놓으면 이 의원은 진짜 다친다. (한 숨소리) ‘그래도 한 때 모셨던 주군인데’ 하는 마음도 들고, 강 부장의 요구도 있고 해서 기자회견 내용을 일부 부인하는 자필서신을 써 주었다. 그걸 이 의원이 이용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출국(9월15일) 직전인 지난 9월 14일 이 의원측과 접촉한 것은 누구의 제의에 의한 것이었나.
=내가 만나자고 했다. 14일 오전 9시쯤 당산동의 한 커피숍에서 선거 기획단의 김학량 씨에게 이광철 실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실장 등과 접촉한 장소와 시간은.
=9월 14일 오후 7시 15분쯤 서울 서교호텔 객실이다. 이광철 실장, 강상용 부장, 그리고 김학량씨 등 3명이 나왔다. 이 실장이 기자들의 눈에 띄면 곤란하다며 콧수염, 골프백, 안경 등 변장도구까지 준비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못 이기는 척 안경만 착용했다.

-그곳에서 무슨 얘기들이 오갔나.
=이렇게 일이 확대될 줄은 몰랐다. 인간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서교호텔에서는 해외도피에 대한 말은 양쪽 모두 꺼내지 않았다. 이 실장이 ‘연락을 잘 했다.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짓자’면서 유성으로 내려가자고 했다. 이 날 밤 10시쯤 그들이 미리 잡아둔 유성관광호텔의 객실로 들어갔다.

-차편은.
=이 실장의 차로 이동했다. 그는 긴장된 모습으로 대단히 속도를 냈다.

-부총재측이 빌려 준 엘란트라 승용차는 어떻게 했나.
=그 차는 김포공항에서 강 부장에게 뒷처리를 맡겼다. 고수부지에 숨기자는 얘기도 나왔다. 강 부장은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면장갑까지 끼고 운전을 했다. (이 부총재의 아들 소유인 이 차는 김씨의 출국 후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유성관광호텔에서 해외출국 문제가 거론됐나.
=내가 얘기를 먼저 꺼냈다. 과거 동료였던 이 의원의 참모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사건 마무리에 도움이 된다면 사라지겠다고 했더니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 ‘당신이 사라져 주는 것이 이 의원을 도와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가 사후보장 얘기를 꺼내자 이 실장은 ‘뒷일은 전혀 걱정 말라’고 했다.

-이 실장이 당신의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출국하면서 국제면허를 신청해 달라며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서류와 함께 넘겨 주었다.

-합의 과정에서 이 의원을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적 있나.
=없다.

-이 실장 등이 이 의원과 통화하는 것은 들었나.
=내가 해외출국 의사를 밝히자 이 실장은 바쁘게 호텔방을 들락거리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눈치였는데, 강 부장이 ‘이 실장이 이 의원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라고 말해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내가 듣는 자리에서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

-그럼 이 실장 등이 대화 도중 이 의원의 뜻을 전달한 것도 없었나.
-이 실장이 ‘외국 어디로 가든지 당신을 도와줄 사람들이 다 있다’고 말해 이 의원이 개입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캐나다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었나.
=있었지만, 공개하기 곤란하다.

-사후보장을 조건으로 한 해외도피는 순전히 당신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고, 이 의원측은 그 요구에 끌려갔다고 봐도 되는가.
=김학량 씨를 통해 이 실장 면담을 제의한 것은 나이지만, 폭로 기자회견 직후부터 이 의원측이 나를 찾아다니며 내 집사람에게 비슷한 얘기를 해 그쪽이 협상을 원한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제의를 한 것이다.

-이 의원측이 부인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가.
=기자회견 당일인 9월 10일 강상용 부장이 일산 우리집으로 찾아와 아내에게 ‘이왕 이렇게 된 바에는 사건을 축소시켜야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집에 있는 관련자료를 넘겨 주든지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지난 9월13일 점심때 쯤 이 실장의 부인이 당산동 처가로 찾아 왔으나 집사람이 없어 돌아갔고, 이날 밤 12시쯤 이 실장 부부와 강 부장 등이 당산동을 다시 찾아왔다. 이 실장 부인이 ‘여자끼리 할 얘기가 있다’고 해 아내가 문을 열어줬더니 ‘이 실장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는 것이다. 계속 거부하니 이 실장 부인은 돌아갔고 이 실장이 아내에게 전화를 해 ‘보안상의 문제도 있고 해서 내가 올라갈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의 눈에 띄면 안되니 차로 내려 오라. 긴히 할 말이 있다’고 말 했다 한다. 거절하면서 이 실장이 올라오라고 했는데 올라오지 않고 돌아 갔다는 얘기를 집사람이 그때그때 내게 알려줬었다.

-도피자금 1만 8천달러는 어디서 받았나.
=9월 15일 오후 5시쯤 김포공항에서 XX행 비행기 티켓과 함께 받았다.

-XX에서 캐나다로 건너간 이유는.
=XX으로까지 기자들의 추적이 이어졌고, 캐나다는 과거 사업상 내게는 익숙한 나라이다.

-당신이 가지고 있던 폭로자료는 어떻게 했나.
=김포공항 도착 전 오후 2시쯤 서교호텔에 주차해 둔 자동차로 다시 가 자료 일체를 이 실장에게 넘겨줬다.

-정말 1만8천달러만 받았나.
=내 아내와 아이는 당산동 처가에서 이 의원측이 마련한 승용차 편으로 곧장 공항으로 왔는데, 외화 1만 달러 이상 소지는 곤란할 수 있다며 나와 아내에게 각각 9천달러씩 나눠줬다.

-돈과 비행기 티켓은 이 실장이 직접 구해왔나.
=이 실장은 줄곧 함께 있었고, 이 실장의 연락을 받고 제3자가 구해왔다.

-제3자는 이 의원이 보낸 사람인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식이 아니었겠는가.

-이 의원은 지난 9월 17일 당신이 보냈다는 자필서신을 내 보이며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직접 쓴 편지가 맞나.
=그렇다.

-그 편지에는 당신의 첫 기자회견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이 담겨 있던데, 어떤 것이 진실인가.
=첫 기자회견이 진실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 편지를 썼나. 이 실장 등은 검찰에서 당신이 자원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그런 말까지 했나? 사실은 그들이 ‘사후보장을 해 줄 테니 이 의원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쓴 것이다. 강 부장이 유성에서 ‘이런 문구를 넣어 달라. 이런 식으로 써 달라’며 견본을 써 주기도 했다.

-혹시 부총재측으로부터 받은 돈은 없나.
=기자회견 후 피해 다니는 동안 숙박비 등을 이 부총재측이 부담한 이외에는 용돈이나 하라고 봉투에 약 50만원 넣어 준 것이 전부이다. 한가지 질문이 있다. 당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은 이 이 실장과 강 부장을 구속한 이후 이 의원의 자진 탈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에는 언제 출두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믿을 수 없다. 하지만 8일 오후 출두하겠다.

-오늘(7일) 출두할 생각은 없나.
=이 의원과 나란히 출두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을 것 같다.

-이 의원에 대한 공소만기일(10월11일) 전에 귀국한 이유는.
=나름대로 귀국일자에 대해 고민을 했다. 캐나다에서 검찰과 한차례 전화통화를 했는데, 조기귀국을 강력히 요청하더라.

-선거운동기간 중 당신이 직접 자원봉사자들에게 준 돈은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가.
=대부분 정 과장(그는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으로부터 결제를 받았다. 정 과장이 이 의원의 돈 사용 내역을 낱낱이 알고 있다. <홍석준 주간부기자>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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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16
    푸하

    명바기가 우라늄이라도 퍼줬냐?
    조또 아닌것같고 쇼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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