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 전 비서관 김유찬씨가 언론인들에게 성접대까지 했다며 이들이 현재도 언론 요직을 차지하며 이 전시장에게 불리한 기사를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이 22일 이 전시장에 대해 대국민사과 및 정계 은퇴를 촉구하며 공세를 폈다.

열린우리당의 여성의원인 홍미영-신명 의원은 22일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김유찬씨가 방송을 통해 그동안 언론인 관리와 촌지, 성접대까지 했다고 증언했다”며 “성추행당 한나라당이 그동안 20여차례가 넘는 성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이명박씨의 성접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이 전시장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이 전 시장의 성접대 및 언론인 관리는 국민모독이며 뻔뻔함의 극치”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선준비에만 몰두하는 한나라당은 국민의 분노를 받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이명박 씨의 성접대 의혹을 명명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같은 성접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명박 전 시장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계를 떠나야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자기 당의 성 불감증에 대해 확인을 해야할 것이며, 이 전 시장은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된다면 책임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