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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조사위 "세월호 21곳 천공 허용…4일까지 460t 줄여야"

"특수운송장비 1만3천t 이상 감당못해…소조기 놓치면 15일 기다려야"

세월호의 선체 왼쪽에 21개의 구멍이 뚫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월호의 무게가 특수운송장비의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시급히 460t 이상을 줄이기 위해 천공을 통한 배수작업이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일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천460t으로 추정되는데, 작업 설계상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1만3천t이라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며 "침몰원인 등 규명을 위해 선체훼손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이미 선수들기 작업을 하면서 일부 천공이 돼 있고 육상거치 작업이 시급하기에 해수와 진흙을 빼내기 위한 추가 천공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왼쪽면에 시험천공을 해보고 유실물 발생 등 이상이 없으면 D데크에 21곳을 뚫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수중에서는 세월호의 왼쪽 면에 해저에 닿아있어 작업자들의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리프팅빔과 지지대 높이만큼 세월호 왼쪽면이 반잠수식 선박 바닥에서 떠 있어 천공작업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왼쪽면에 외부충돌 흔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수부는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고 선체조사위도 왼쪽면 천공을 허락했다.

선체조사위는 이날 오후 해수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등과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선체조사위는 평형수의 증거가치에 대해서도 "평형수탱크의 환기구로 바닷물이 유입됐을 수 있고, 이미 선수들기를 하면서 평형수탱크에 구멍이 뚫려 지금으로써는 증거능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며 "육상거치 후 화물중량 조사 등을 통해 평형수 양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체조사위의 이러한 발표에 유족 측은 즉각 문제를 제기했다.

세월호 유족인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세월호 천공이나 평형수 증거능력 등을 선체조사위가 가족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왜 정리하느냐"며 "인양 주체는 해양수산부인데 조사위가 마치 주체인 것처럼 모든 사항을 결정하려고 한다. 해수부는 뒤로 빠지고 마치 정부를 대변하는 것처럼 조사위가 나서는게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선체조사위는 "정부나 관련 업체, 이해 당사자의 어떠한 압력이나 요구를 받아들여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해양·조선 분야 등 전문가그룹으로서 조사활동 후 의문이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0 0
    평형수

    평형수증거임증은침몰과도이없어졌다!

  • 6 0
    귀태년척살

    3년을 기다렸는데 15일을 못기다려서 다 망가뜨린다고??? 이건 고의지. 뭘 그리도 숨길게 많은지...

  • 1 0
    세월호에서 뼈다귀가 왜 나올까??

    희생제물 [犧牲祭物]
    임금과 태자가 함께 희생제를 지냈으며
    쇠머리 또는 돼지를 통째 바쳐야 한다는 규약이 있다고 함
    인신공양>쇠머리>돼지>닭 순으로 변화 함

    생돼지를 통째로 칼로 해부하는 궂을 숭례문 복원 행사에서 본적이 있어 희생제물 검색해 봄

    503의 추악함은 어디까지일까?
    믿고 싶지 않은 의혹들이 자꾸만 되리를 떠돈다

  • 2 0
    문제가있다4

    한국의적폐는 전문가그룹과 정치자영업자와 경제학자들이
    진실에 입쳐닫고 있었기때문 아닌가?..
    세월호유족들이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진실은폐는
    원하지 않을것이므로..

  • 1 2
    111

    박근혜 탄핵한 적화통일 언론들은
    빠져야 하지 .

    아직도 그렇게 할게 남앗는지

  • 2 0
    문제가있다3

    세월호 앵커(닻)가 중요한이유는..
    세월호는 인천-제주간 연안여객선이지만 화물운송이윤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므로..항구에 접안하는 위치가 정해져있고
    항구진입하기전에 앵커를 내려서 대기할필요가 없어서 앵커의
    페인트가 보존되있어야한다..그러나 세월호가 병풍도 몇백미터
    앞에서 침수에 대처하려고 앵커로 정박하고있다가 표류했다면
    사용한앵커에 녹이 나기때문이다..

  • 2 0
    문제가있다2

    진도 맹골수도 인근어민이 "미역 채취 작업을 하는데 7시 20~30분경
    맹골도 윗쪽으로 하얀 배가 지나가서 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해 병풍도
    밑으로 가는 유람선이라고 생각했고 무심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즉 세월호가 8시이전 썰물에 맹골수도에 진입해서 어떤이유로 동력을
    잃고 정지상태로있다가 다시 밀물에의해..거차도쪽으로 표류한것은
    밀물때를 기다린것이다..

  • 2 1
    문제가있다

    바닥쪽에 있어서..안보이는 세월호 좌현의
    침수원인의혹 위치를 밝혀야한다.
    알파잠수 이종인대표는 세월호가 침수로 기울고
    주엔진에 문제가생기자 앵커를 내려서 감속중에
    침수악화로 침몰위험상태가되고..병풍도 바로옆에
    정박시키고 승객탈출 시켜야할시점에 어디선가의
    지시로 앵커를 올려서 깊은수심으로 떠내려간것을
    세월호사건의 핵심의혹으로 설명했다.
    -파파이스1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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