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몽니에도 국정감사 진행할 것"
추미애 "한국당에 대한 국민 분노 커지고 있어"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문진 이사는 자유한국당 비례대표가 아니다. 이사 추천권은 현행법에 따른 정당한 방통위의 권한이다. 그래서 민주당도 여당 몫 이사 추천권을 내려놓은 것으로, 과거는 맞고 지금 다르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국민 상식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감은 정파 이해관계 때문에 중단될 수 없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어떤 몽니에도 국회법 50조 따라 국감은 민생제일, 적폐청산, 안보 위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도 선언했다. 위원장은 부적격 의견을 대통령이 받지 않을 것이기에 청문회가 무의미하다고 했다”며 “아직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는데 부적격이 웬 말인가. 이게 상임위원장이 할 소리인가. 엄연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해외국감을 마치고 귀국한 추미애 대표도 “자유한국당의 국회 방기(放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북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중심으로 정밀한 대처가 필요하나, 자유한국당은 방송 정상화를 음모라고 하면서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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