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AE 의혹, 대부분 근거 없다...악영향 우려"
"임종석, 文대통령 친서 갖고 갔다". 한국당 의원들, 靑 항의방문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관련,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는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원전 4기가 UAE에서 2020년 완공 목표로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근거 없는 내용을 재생산하면서 차후 원전수주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 사실에 입각 안하고 근거 없다"며 "왜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 안하냐고 하는데 그 쪽 왕세제와 긴밀히 논의된 내용을 가지고 다 이야기하는 것은 외교적 관례, 신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여러 제기된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임 실장의 방문 목적에 대해선 "지난 6월 대통령께서 UAE 왕세제와 통화하셨고, 통화 내용은 양국관계에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자는 것이었다"며 "그 후속조치로 12월 동명부대를 파견하고 나가있는 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임 비서실장이 나가게 됐다"며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그러면서 "(임 실장이) 나가는데 대통령 친서 갖고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그쪽(UAE)에서 환영한다는 말이 있어 친서를 갖고 갔다"며 "논의 사항은 양국관계에 전략적 동반관계를 더욱더 증진시키자는 이야기였다"며 임 실장이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음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청와대 해명에도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 증폭되고 있는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에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즉각 응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익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전임정권에 대한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며 "더이상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관련자들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려는 시도는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현지에서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조선일보> 보도 내용을 거론한 뒤, "사정이 이러한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현실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더이상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는 사안도 진실을 묻어두고만 있을 수 없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원전 4기가 UAE에서 2020년 완공 목표로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근거 없는 내용을 재생산하면서 차후 원전수주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 사실에 입각 안하고 근거 없다"며 "왜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 안하냐고 하는데 그 쪽 왕세제와 긴밀히 논의된 내용을 가지고 다 이야기하는 것은 외교적 관례, 신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여러 제기된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임 실장의 방문 목적에 대해선 "지난 6월 대통령께서 UAE 왕세제와 통화하셨고, 통화 내용은 양국관계에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자는 것이었다"며 "그 후속조치로 12월 동명부대를 파견하고 나가있는 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임 비서실장이 나가게 됐다"며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그러면서 "(임 실장이) 나가는데 대통령 친서 갖고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그쪽(UAE)에서 환영한다는 말이 있어 친서를 갖고 갔다"며 "논의 사항은 양국관계에 전략적 동반관계를 더욱더 증진시키자는 이야기였다"며 임 실장이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음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청와대 해명에도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 증폭되고 있는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에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즉각 응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익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전임정권에 대한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며 "더이상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관련자들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려는 시도는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현지에서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조선일보> 보도 내용을 거론한 뒤, "사정이 이러한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현실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더이상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는 사안도 진실을 묻어두고만 있을 수 없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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