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고위원 회의 '썰렁', 9명중 4명만 참석
이재오, 최고위 불참후 이명박과 경주행
한나라당은 3일 당 내분 사태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를 열었으나 9명 가운데 4명만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썰렁하고 서먹한 분위기였다.
9명 최고위원 중 4명만 참석, 이재오는 이명박과 '지방행’
강재섭 대표 주재로 이 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는 강 대표를 비롯한 9명의 최고위원 중 고작 4명만이 참석했다.
사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밝힌 전여옥, 강창희 최고위원과, 전재희 정책위의장(당연직 최고위원) 등은 불참했다. 이재오 최고위원 또한 이 날 이 전 시장과 경주이씨 종친회 참석차 지방행을 택했고, 정형근 최고위원 역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이 최고위원의 경주행에 동행했다. 이로써 이 날 최고위에는 강재섭, 김형오, 권영세, 한영 등 4명의 최고위원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이날 “오랜만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며 “국민들로부터 우리가 따끔한 회초리를 받았다. 이 회초리를 받았을 때 우리가 심기일전해서 다시한번 단합해 국민들께서 쳐 주신 회초리의 의미를 잘 새겨 지금부터 새출발해야한다”고 단합을 새삼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지금 한나라당에 옐로우카드를 제시했는데 그 의미를 우리가 모르고 그대로 무사안일하게 나간다면 또한번 국민들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받아도 퇴장이고, 레드카드를 받아도 이 역시 퇴장”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해야한다”고 재차 비장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자리에 연연해서 그냥 적당하게 봉합해서 넘어가면 내 자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고 여기계신 최고위원들도 그 생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부터 당장 부패와의 전쟁을 실천에 옮기겠다”며 “금명간에 제가 주도해서 경선룰을 확정시키고 내일 대선 주자들 미팅을 통해서 앞으로 서로 자행행위가 되는 상호비방 음해행위에 대한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캠프에 사람을 불러 당이 인사이동을 제대로 할 수도 없고 당의 회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말씀드려 내일부터 좋은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해 새출발하겠다”며 이명박-박근혜 양 대선캠프에 협조를 주문했다.
김형오 원내대표 역시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새출발한다는 입장에서 모두가 정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이 한나라당에 준 교훈은 ▲부정부패와의 단절 ▲싸우지 말라는 것 ▲책임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4.25재보선 참패의 의미를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저도 앞으로 앞장서겠다”며 강 대표와 마찬가지로 당 화합을 주문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저는 임명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기로 마음을 정리한 사람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무처일을 보겠다”며 당분간 당직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선출직이라는 것은 당과 국민이 맡겨주신 자리”라며 “진정한 당원과 국민의 뜻이 어디있는지를 살펴 선출직 중진 당직자들은 당의 업무를 재고해서 열심히 임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임명직들의 마음”이라고 전여옥, 강창희 최고위원의 복귀를 촉구했다.
9명 최고위원 중 4명만 참석, 이재오는 이명박과 '지방행’
강재섭 대표 주재로 이 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에는 강 대표를 비롯한 9명의 최고위원 중 고작 4명만이 참석했다.
사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밝힌 전여옥, 강창희 최고위원과, 전재희 정책위의장(당연직 최고위원) 등은 불참했다. 이재오 최고위원 또한 이 날 이 전 시장과 경주이씨 종친회 참석차 지방행을 택했고, 정형근 최고위원 역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이 최고위원의 경주행에 동행했다. 이로써 이 날 최고위에는 강재섭, 김형오, 권영세, 한영 등 4명의 최고위원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이날 “오랜만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며 “국민들로부터 우리가 따끔한 회초리를 받았다. 이 회초리를 받았을 때 우리가 심기일전해서 다시한번 단합해 국민들께서 쳐 주신 회초리의 의미를 잘 새겨 지금부터 새출발해야한다”고 단합을 새삼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지금 한나라당에 옐로우카드를 제시했는데 그 의미를 우리가 모르고 그대로 무사안일하게 나간다면 또한번 국민들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받아도 퇴장이고, 레드카드를 받아도 이 역시 퇴장”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해야한다”고 재차 비장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자리에 연연해서 그냥 적당하게 봉합해서 넘어가면 내 자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고 여기계신 최고위원들도 그 생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부터 당장 부패와의 전쟁을 실천에 옮기겠다”며 “금명간에 제가 주도해서 경선룰을 확정시키고 내일 대선 주자들 미팅을 통해서 앞으로 서로 자행행위가 되는 상호비방 음해행위에 대한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캠프에 사람을 불러 당이 인사이동을 제대로 할 수도 없고 당의 회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말씀드려 내일부터 좋은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해 새출발하겠다”며 이명박-박근혜 양 대선캠프에 협조를 주문했다.
김형오 원내대표 역시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새출발한다는 입장에서 모두가 정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이 한나라당에 준 교훈은 ▲부정부패와의 단절 ▲싸우지 말라는 것 ▲책임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4.25재보선 참패의 의미를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저도 앞으로 앞장서겠다”며 강 대표와 마찬가지로 당 화합을 주문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저는 임명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기로 마음을 정리한 사람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무처일을 보겠다”며 당분간 당직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선출직이라는 것은 당과 국민이 맡겨주신 자리”라며 “진정한 당원과 국민의 뜻이 어디있는지를 살펴 선출직 중진 당직자들은 당의 업무를 재고해서 열심히 임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임명직들의 마음”이라고 전여옥, 강창희 최고위원의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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