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추경호 유죄 받으면 국민의힘 해산 추진”
“나경원 ‘초선 가만히’?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 더 많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 보면 국민의힘은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정당 해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해체할 건가, 국민과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당할 건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와 절연하지 않고 당내 내란 동조 세력을 끊어내지 못하는 한 내란당의 오명을 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간사 선임이 무산되자 반발하는 과정에 ‘초선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소리친 데 대해선 “초선은 의정활동을 말라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초선은 5선이 가만히 앉아 있으라면 가만히 있어야 하냐”며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초선이든 5선이든 월급도 같고 같은 의무와 권리가 있다. 5선이라고 다섯 배 인격이 높거나 훌륭한 것 아니다.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 의원은 뭘 얼마나 아는지 묻겠다. 윤석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란 옹호냐 반대냐, 국민의힘 모 최고위원은 윤 부부를 석방하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동의하냐”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나경원 분부대로 가만히 앉아 있더라도, 민주당 초선들은 활발히 자기 주장을 펼쳐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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