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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미, 北 요구에 상응하는 조치 고민해야"

"아예 무시하다간 틀어질 수도" "北 위협 느낄 훈련 조절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30일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중단, 류경식당 여종업원 송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등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우리들 한미 간에도 상응하는 조치들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그런 요구를 아예 무시해버리면 또 틀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자기 나름대로는 비핵화의 스케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조건 없는 비핵화를 자기들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거기에 상응하는 조건 없는 체제 보장을 해 달라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한미 간 군사훈련이라든지 탈북자 송환 문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선 "하기는 하되, 우리 국민들의 안보 우려가 있으니까 하기는 하되 그 안에 아주 공격적인 것, 평양 상공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비행기가 들어온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조금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위협을 덜 느끼고 우리도 최대한 성의를 보인다, 그래서 신뢰를 쌓아가는 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종업원 송환에 대해선 "여성 탈북자들이 가장 지금 불안해하는 게 뭐냐면, 그 11명 중에서 자기는 북한 안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데 간혹 북한 가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북한 안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자기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할 경우 북에 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한테 그 어떤 경우라도 북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든, 한국에 남으려고 하는 사람이든 북한에 있는 가족은 피해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해 달라, 선포해 달라. 그래서 여성 탈북자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 이런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물론 북한 정부가 피해 없다고 공개 약속해도 못 믿겠지만 그래도 가족들도 인터뷰하고 그럴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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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1
    전북사람

    나는 하태경의원이 진즉부터 민주당과 정체성이 맞다는 말을 자주해왔다!
    민주당은 하태경의원을 영입해야 한다고 본다!
    매우 능력있고 비교적 젊은 의원이지만 나름의 탁월한 대북관과 정치경륜도 가진 의원이다!
    뭣보다 정치감각이나 식견, 경륜은 초딩이와 비할 바 아닐정도로 출중하다.
    당장 영입해야 한다!

  • 1 2
    이노마가 엊저녁

    약을 잘못 먹었구나

    가끔은 제정신으로 돌아온다니 ...

  • 1 0
    내 일생 개한당 전멸을 위하여

    거 봐라. 문재앙이가 종미 노릇해도 끄덕 안 할만큼 하태경이가 제일 정상이라고 했잖아.

  • 2 0
    하태경이가???

    .
    하태경이가
    어찌하여 제정신으로 돌아왔는가 ? ? ?
    참~~~ 이상하다.

    .

  • 1 0
    하태가 격세지감이네

    하태야, 그런 주장 힘 있게 하려면 일단 승민이와 철수와 맞짱 떠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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