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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나라당 집권 쉽지 않을 것"

"심대평 대표 개인적으로 존경, 만날 생각"

범여권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6일 "현재 국민 지지도만 보면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 같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선진평화연대 대전추진본부 초청 강연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이 다가오면 국민은 우리나라가 선택하고 지향해야 할 정치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 4.25 재보궐선거에서 이런 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하려는 것은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드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는 지역과 좌우이념 대결 등 구태에서 벗어나 미래를 지향하고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및 남북관계를 적극 관리해 나가는 것으로, 이런 정치를 하면 국민이 희망을 갖고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국민중심당과 연대 여부에 대해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는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으로,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적당한 시기에 만날 생각"이라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경제문제보다 대북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이 남북관계에 대해 뚜렷한 비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것"이라며 "경제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는 경기지사 시절 외자유치 실적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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